CEO 김영순

장수드림협동조합 조합원은 지난 2013년 설립당시 32개 농가에서 최근에는 사과, 오미자, 복분자,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50개 농가로 확대됐다. 장수군 가공산업의 건전한 발전도모를 목적으로 가공센터를 활용한 제품생산을 통해 농산물가공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장수드림협동조합은 품질인증체계 구축과 운영,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가공시설 공동운영, 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는 장수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가공센터에 가공비를 지급하는 위탁가공형식으로 사과즙, 사과칩, 사과잼, 오미자청 4종류의 가공품을 생산한다.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조합농가에서 오미자 1.5톤과 사과 14톤을 각각 수매해 가공품을 생산했고 올해는 물량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수드림협동조합의 가공품 생산은 제조원은 장수군농업기술센터이고 판매원은 장수드림협동조합으로 구분해 기존 가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각각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농촌진흥청의 ‘6차산업 유통·마케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전문적인 마케팅지도를 받게 됐고 그 영향으로 조합 창립 1년여 만에 매출 1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5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수드림협동조합은 장수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가공사업에 협력관계를 유지한다. 장수드림협동조합은 자체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하고 판매를 위한 사업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장수드림협동조합은 판매업, 장수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가공업으로 각각 구분해 사업을 추진한다.

조합이 어느 정도 판매량을 늘리고 사업이 확장되어 자체적인 가공시설을 갖출 때까지 일종의 창업보육개념으로 가공센터에서 가공과 연구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는 4종류의 가공품 생산을 위탁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보다 다양한 가공품생산을 확대하고 생산 물량도 현재의 3배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류기행 장수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는 장수군이 운영하는 농산물종합 가공센터에 위탁가공 생산하고 있는데 제품에 대한 연구와 최신식 가공기술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조합이 보다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판매에 주력하고 센터는 전문적인 가공과 연구에 주력하면서 사업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장수드림협동조합은 농촌진흥청의 마케팅 사업지원을 받아 다양한 홍보방법을 진행했다. 수도권 유통업체들과 위탁판매계약을 맺고 CJ몰, GS몰 등에 입점해 다양한 사과선물용세트 판매와 4가지 가공품 판매에도 주력했다.

동시에 농식품 관련 전시회와 박람회, 직거래 장터, 엑스포 등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장수드림협동조합이 생산하는 우수한 농산품과 가공품을 선보이면서 제품알리기에 노력해왔다. 또한 오프라인매장인 로컬푸드 매장이나 특산물판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해 제품의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14년 12월에는 서울 창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100여명의 국내 식품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장수군이 생산하는 다양한 농산물을 알리는 ‘도심 속 팜파티(Farm Pary)’를 개최하기도 했다.

기존의 팜파티가 도시민이 시골을 찾아 그곳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고 즐기는 개념인데 비해 이 행사는 반대로 장수드림협동조합이 생산하는 청정자연 농식품을 도시속에서 선보이는 신개념 행사로 진행됐다.

장수드림협동조합은 과일이 가장 맛있는 해발500도지에서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사과와 오미자를 생산해 가공하는 농업인들의 모임이다. 50명의 조합원들은 이러한 선택받은 청정의 땅에서 건강 과일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농산품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또한 조합이 생산하는 잼의 경우 전국 최고수준의 과일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도시민들의 수요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을 더 받아들여 사과와 오미자 등의 생산량을 늘리고 가공품 생산물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공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현재 4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한편 앞으로 6명까지 가공관련 인력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는 사과잼은 과육이 살아있어 선물용으로 우수한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장수사과가 최소 70%이상 함유된 점도 마케팅을 통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류기핸 장수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은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마케팅전문가들이 홍보에 참여하면서 최근 우리 조합이 생산한 가공품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보다 차별화되고 다양한 홍보마케팅 방법을 연구해 이것이 매출확대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수드림협동조합의 성공 Point

□ 농진청의 6차산업화 유통·마케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적극 지원

○ 마케팅 전문가들의 전문적 지원으로 성장한다.

○ 마케팅 전문가들과 항상 협력체계를 갖춘다.

□ 가공과 판매를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제고

○ 가공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위탁해 연구와 가공의 전문성을 높인다.

○ 판매는 장수드림협동조합이 전담해 집중도를 높인다.

□ 조합원들의 협력관계 유지와 재배기술을 강화

○ 50명 조합원들의 상호이해와 협력관계 유지에 주력한다.

○ 협동조합의 취지에 맞게 상호발전과 협력을 강화한다.

□ 발상의 전환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 확대

○ 도심속에서 식품업계 리더를 초빙한 ‘도심속 팜파티’ 개최한다.

○ 소비자대상 색다른 마케팅으로 홍보효과 극대화한다.

♣ 장수드림협동조합의 6차산업화 경제효과

□ 1차산업

○ 50명의 조합원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보장

○ 올해 5억원대 매출로 농가당 연평균 1000만원 소득

□ 2차산업

○ 장수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가공시설을 적극 활용

○ 4명의 인력 채용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

○ 2014년 매출1억이나 2015년 5억원 매출예상

□ 3차산업

○ 도심속 팜파티 등 마케팅을 통해 조합원 농가소득 향상

○ 도심속 팜파티 행사를 통해 2000~3000만원 이상 매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