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농)하늘농가(주) |
매출액 | |
연락처 | 031-563-5637 |
홈페이지 | http://www.onskyfarm.com/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독정로 273번길 9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농공상융합형우수사례 > 2018 |
2014년 12월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서울대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주로 원자재에 투자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을 유명한 로저스는 이 날 시종일관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실을 나가 드넓은 농장으로 가라”, “여러분이 은퇴할 시점에는 농업이 가장 유망한 사업이 될 것이다” 등은 로저스가 서울대 학생들에게 전한 이야기이다. 홍성의 김건태 대표 역시 농업이 미래의 대안임을 알고실천하는 깨어있는 농부다.
더욱이 친환경 축산농업을 실천해, 축산농장도 하나의 공원처럼 쾌적한 시설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축산농업의 비전을 제시한 김건태 대표의 농장을 찾았다.
● 박테리아와 미네랄을 배양한 ‘BM활성수 시설’을 농장에 도입하여 냄새 없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
● 약 6,000㎡의 친환경축사를 신축하고 ‘동물복지시설’을 완료. 축산농가도 공원처럼 쾌적한 분위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
● 돼지의 배설물을 비료화해서 농장주변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심음. 이를 다시 가공하여 사육돈의 사료로 사용하는 순환농법추구.
♣ 주인의식으로 일관한 축산업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비전농장의 김건태 대표의 농부인 생을 한 마디로 설명 할수 있는 경구이기도 하다.
1977년 군대를 제대한 김 대표는 당시 전국적으로 퍼진 새마을 운동을 본 후, 농업과 농촌에 비전을 두고 작은 규모로 소·돼지를 키우면서 본격적인 농업의 길에 입문했다. 하지만 시련도 있었다.
1994년에 대형화재 발생으로 모돈 130두를 포함한 1,000여두의 돼지 및 시설을 잃었다. 남은건 빚뿐이 었고 김 대표는 몇 달을 방황한 나머지 축산업을 포기하려 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당신이 지금 제일 자신 있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가축을 사육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이걸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을 해서 성공할 건가?”라고 일깨워준 말에 다시 용기를 갖고 재기, 현재 돼지 7,000두를 키우는 대농장주로 성장했다.
1993년도부터 한돈협회 홍성군 지부장을 시작한 김 대표는 2002년도에 한돈협회중앙회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당시의 성과를 이야기 하면서 “그 때는 축산단체장들이 분기마다 청와대로 초청을 받아 대통령과 마주 앉아 축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건의를 주고 받았다”고 말하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써 농업인이 주인이 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했는데 양돈, 한우 등 축산물에서 400억원이 넘는 자조금을 마련하여 스스로 노력하는 결과를 이루었다.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 깊었던 순간일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김 대표의 열정은 주변의 여러 당사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당시 자조금법안 통과에 회의적이었던 국회입법수석전문위원(차관급)은 김 대표의 열정으로 법안이 통과된 것을보고 ‘나의 인생관이 바뀐 계기’였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농업인이 기관에 의지해 타성에 젖는 것을 가장 경계한 김 대표는 주인의식 없는 농업인의 앞날은 밝지 못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 ‘활성오니’·‘BM활성수’ 기술적용, 악취 없는 농장으로 거듭나
끊임없는 노력과 양돈 기술적용으로 농장의 규모는 나날이 성장해 갔지만, 김 대표에게도 피할 수 없는 고민거리가 있었다. 가축분뇨가 늘어나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 환경오염 원인이라는 인식이 퍼져 나간 것이다.
분명히 위기였지만, 김 대표에겐 친환경 축산에 눈을 뜨게 해준 기회 이기도 했다. 당시 홍성군 양돈협회 임원이었던 김대표는 축산분뇨를 친환경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활성오니방류시설’을 도입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1일 40톤을 미생물 배양하여 방류 처리하는 시설을 갖췄다. 활성오니 방류시설은 분뇨와 슬러지가 혼합된 오수를 저장 탱크에 가둔 후 이곳에 박테리아와 미생물을 배양, 분해시키는 시설이다.
분해된 오수가 벨트프레스를 거치면서 고형분과 정수된 물(법적 수질에 적합한)로 구분되어 최종 방류된다. 이 시설은 18년 전 김 대표가 홍성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지금은 홍성 내 약 200여 농가가 이시설을 사용해 축산분뇨로 인한 오염을 막고있다.
김 대표가 실천한 기술 농법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BM활성수’ 도입이다. 김 대표는 ‘BM활성수’를 설명하면서 “2012년부터 박테리아와 미네랄을 배양한 ‘BM활성수 시설’을 농장에 적용해 기존의 시설에 비해 악취를 80%나 저감 시켰다”라며
“활성수를 하루에 0.5톤 정도 돼지들에게 먹이고, 농장에 뿌린다. 무엇보다도 농장의 냄새로 인한 주변 이웃 간의 갈등과 민원의 여지를 줄인 게 큰 성과지요”라고 말했다.이와 같은 김 대표의 노력은 농장의 경제적 성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비전농장은 PSY 25.2돈,MSY 23.8돈을 기록해 2년 연속 전국 1등 농장에 선정됐다. 남들보다 한 발짝 앞선 대비로 축산농가의 벤치마킹대상이 된 비전농장. 지금 김 대표 곁에는 큰 아들 김기태부대표(38)가 함께하면서 대를 이어 농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성공 노하우
HACCP 인증, 동물복지시설 운용 등. 남들보다 한 발짝 앞서 친환경 기술을 농장에 적용. 친환경 축산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인정받음.
♣ 고객의 소리
아무래도 같은 고기를 먹어도 고기맛이 더 담백하고 진합니다. 맛이 부드럽고 깊다고나 할까요. 냄새도 없어 손님들이 많이 선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