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농)(주)한울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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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33-643-3345 |
홈페이지 | http://www.hu194.co.kr/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사임당로 641-28 109호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농공상융합형우수사례 > 2017 |
지난 2010년 12월, 강원 철원에서 함성소리가 쏟아졌다. 이 날 명품 오대쌀의 고장 철원에서 대한민국 최고농업명인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철원읍 대마리의 최정호 명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농업기술 개발 혹은 실천에 앞장서 농촌변화를 선도한 우수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최고농업기술명인 칭호. 최 명인은 철원 오대쌀을 명품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농업인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 무논점파재배방식 조기 도입, 벼를 모판에 기르고 이앙하는 단계가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낮춤.
● 육묘시에 육묘상자를 편안하게 운반 할 수 있는 ‘편안손’을 개발·보급함.
● 개인브랜드였던 ‘철원오대쌀’을 지역브랜드로 승화시켜 소비자 인지도를 한층 높임.
♣ 대한민국 농사, 이왕 할려면 잘해야 한다
최정호 명인의 고향은 경기 양주(현 남양주)이다. 어릴적 최 명인은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는 농부였음에도 불구하고 가난을 벗어나질 못하는 것을 보고 커서 농사는 짓지 않겠다고 결심했었다. 농사꾼으로서 대접받지 못하는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이의 눈으로 봤지만, 사람의 차이는 천지 차이로 보였다. 마을에 운전수를 대동하고 자가용을 타고 온 서울에서 출세한 부자를 동경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농사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청년기 때 서울 영등포로 가서 시계줄을 제작하는 기술을 익히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형의 부고로 부모님을 곁에서 모셔야 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고향으로 와서 농사를 지어야 했다. ‘이왕 하는 농사 잘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4H 활동을 열심히 했다.
♣ 철원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무논점파재배기술 보급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의 최 명인은 2009년 철원군농업기술센터가 시작한 무논점파재배 실증시험에 3.3㏊(약 1만평) 논에 무논점파를 시험하며 지자체와 주변 농가에 기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무논점파재배는 논에 물을 잠시 뺀 후 전용 파종기를 이용해 발아한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뿌리는 방식이다. 벼를 모판에 기르고 이앙 하는 단계가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낮춘 재배법이다.
철원군에선 최 명인이 선도농가 역할을 하면서 무논 점파재배를 지역에 정착시켰다. 무논점파 시범재배 2010년 2.7ha에 무논점파 재배를 해보니 묘를 나를 일이 없어 일단 허리가 안 아프고, 상토·비닐·철사 등 육묘에 필요한 농자재비와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등숙률도 기계이양보다 높고 수확량은 6% 정도 늘었다. 무논점파재배 방식의 실효가 드러나자 최 명인은 재배면적을 화끈하게 확대했다. 2010년 2.7ha이던 무논 점파 논면적을 2011년엔 15ha로 늘렸다.
♣ ‘철원오대쌀’ 브랜드 보급의 일등공신
품종도입과 보급에도 앞장섰다. 철원군하면 ‘철원오대쌀’이라는 브랜드가 먼저 연상될 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처음에는 최 명인의 개인브랜드였다. 대마장로교회를 세우고 장로로도 봉사하고 있는 최 명인은 철원 쌀연구회를 창립, 쌀에 대해 철저히 연구했다.
철원은 수리 안전답이라 논까지 경운기가 들어와 실어 나를 수 있고, 평야지역이라 일조량이 많고 적산온도가 높은 등 쌀농사에 장점이 많은 지역이었다. 최 명인은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과학영농으로 쌀을 생산하기 위해 지정학적, 토양적, 기후적 조건 등 철원의 쌀농사 환경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사업성을 분석했다. 최근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고품질의 쌀에 도전하고 있다. 바로 최명인의 정성과 장인의 혼이 담긴 ‘철원최고향(香) 왕찰’이라는 쌀이다.
무장지대(DMZ) 인근의 청정지역에 위치한 최 명인의 논에서 나온 쌀이다. 일단 밥을 하면 향기가 좋다. 찰기가 풍부해 쌀을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물을 넉넉히(쌀과 물 1:1.2 정도) 붓고 밥을 하면 밥알이 서로 영겨 붙는 떡처럼 질쭉한 밥이 되어 나온다.
청년기에 농사짓기가 싫어 기술을 배우고, 군대에 가면서 회피했던 농업이었지만, 지금은 전국에서도 손꼽는 쌀 명인이 되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귀농을 바라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요청하니,
최 명인은 ‘배우려 하는 것도 중요한데, 배운 바를 120% 활용하는 사람(농업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배운 바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내는 의지와 태도가 오늘날의 최 명인과 명품 ‘철원오대쌀’을 일궜다.
♣ 성공 노하우
철원쌀연구회를 창립, 철원의 지형과 기후적 조건에 적합한 쌀 재배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함. 또 품종도입에도 힘써 ‘철원최고향(香) 왕찰’과 같은 특수미를 브랜드화 시킴.
♣ 고객의 소리
최 명인이 생산한 ‘철원최고향(香) 왕찰’은 향기가 좋고 인절미 같은 떡으로 활용 할 수 있을 정도로 찰기가 풍부합니다. 집에서 즉석으로 떡으로 만들어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가족의 별미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적극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