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홍성빈

(주)곤지맛지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14명의 주주들이 참여해 지난 2014년 10월 설립했다. 정선은 곤드레 생산의 최적지이자 주산지이고 연간 9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역으로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화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14명의 주주는 정선농협, 곤드레푸드(주), 곤드레영농조합법인, 아라리한과, 다담식품 등 정선지역을 대표하는 곤드레 가공품생산업체와 곤드레생산영농법인, 정선농협이 주축이 되어 설립했다. 14명의 주주들이 모여 상호 협의해 김병철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각의 법인이 연합한 (주)곤지맛지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각각 14개 법인 개별로 추진하던 홍보와 마케팅, 가공 등을 연합해 추진함으로써 생산의 효율을 높이고 연합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농촌진흥청으로 부터 6차산업 관련 사업에 선정되면서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이 활력을 얻고 있다.

특히 농진청과 관련된 농식품연구소로 부터 곤드레 ‘녹색분말기술’을 전수받아 그동안 검은색의 곤드레 나물 색깔로 인해 낮았던 상품성을 높여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곤지맛지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14개 곤드레 관련 법인들이 참여하는데 각각 법인대표들이 이사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각각의 법인에 속한 곤드레를 생산하는 농가수도 63농가에 달한다.

또한 곤지맛지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14개 소속법인이 만든 곤드레 김치, 곤드레 장아찌류와 곤드레 떡, 곤드레 한과, 곤드레 막걸리 10여 종류, 곤드레로 만든 각종 요리 10여 종류 등 총 33개 제품을 각종 박람회에 출품해 7차례 수상한 경력도 있다.

특히 2016년 완공예정인 가공공장 신축이 완료되면 곤드레 관련 상품을 한곳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취급품목도 100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으로 개발에 성공한 ‘곤드레나물 녹색분말생산기술’의 성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14개 소속법인 중에 한 곳인 푸른솔푸드(주) 조남숙 대표는 “그동안 곤드레 나물을 말리면 검은색이 나면서 상품성이 취약했는데 농진청의 도움으로 생산한 녹색분말 곤드레 미숫가루가 출시되자마자 매출을 급등하는 등 소비자 반응이 예상외로 폭발적이다”고 밝히고 있다.

곤지맛지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정선곤드레를 음식관광산업으로 육성을 목표로 한다. 정선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음식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1·2·3차 산업간 융복합도 꾀하고 있다.

곤드레 명인화와 명품화, 명소화 달성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농가 소득증가, 지역의 이미지제고를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곤지맛지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인근 아라리촌 안에 산채나물정식 식당인 ‘아리랑’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관광명소인 아라리촌의 고풍적인 분위기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면서 체험객들의 발길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곤드레를 중심으로 산채와 나물은 국내산만 사용하고 모든 음식은 당일조리를 원칙으로 하면서 입소문을 통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9명의 인력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준식 곤지맛지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이사는 “정선시장과 인근의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와 연계한 아리랑 식당은 도시민들에게 담백한 정선지역 곤드레나물의 진한 맛을 제공하면서 최근 명소로 부상하면서 휴일이면 자리가 모자라 400여석으로 자리를 넓혔다”고 아리랑식당의 인기를 설명했다.

곤지맛지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곤드레마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코레일 측과 판매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리고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으면서 납품을 요청하는 유통업체가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

동시에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도 추진 중인데 곤드레나물과 선식, 곤드레 떡 등이 외국에서도 명절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조만간 계약이 성사되면 최소한 연간 5억원 이상 물량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7년 660㎡규모의 가공공장이 완공되면 HACCP시설기준을 완비한 안전한 제품 생산은 물론이고 산채나물 가공시설까지 완비할 수 있어 곤드레나물 가공제품의 멀티플렉스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 곤드레나물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곤드레나물을 사용해 만든 파란색초콜릿제품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생산과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관광자원과 인적·물적자원을 연계한 협력기반을 구축해 보다 탄탄한 사업체계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 곤지맛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의 성공 Point

□ 지역 관광자원과 인적·물적자원을 연계한 협력체계 수립

○ 14개 지역 곤드레 관련 생산법인을 연계한다.

○ 곤드레 재배 전문가들과 항상 협력체계를 갖춘다.

□ 농촌진흥청의 전문기술을 전수받아 고부가가치 창출

○ 기존의 말린 곤드레의 검은색을 녹색으로 전환한다.

○ 농촌진흥청과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는다.

□ 지역 명소와 연계한 곤드레나물의 소비확대

○ 지역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에 곤드레 식당을 운영한다.

○ 당일 나물조리와 지역 나물만 사용해 특화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 수출추진과 유통망을 광범위하게 확대 추진

○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홍콩등에 수출해 세계적 상품으로 육성한다

♣ 곤지맛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의 6차산업화 경제효과

□ 1차산업

○ 14개 곤드레관련 법인에 소속된 63개 농가 소득안정 보장

○ 농가에서 생산하는 곤드레를 직접 수매해 생산과 가공을 분리

○ 농가당 연평균 5,000만원 수입 창출

□ 2차산업

○ 2017년 자체 가공공장을 완비하면 100여 종류 제품 생산

○ 9명의 인력 고용과 명절 등 필요시 추가 채용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

○ 현재는 연간 9억원 매출규모이나 가공공장 완료시 30억원 매출예상

□ 3차산업

○ 관광자원인 아라리촌과 연계한 아리랑 산채나물 전문식당운영으로 소득 향상

○ 다양한 산채류를 식당에서 판매해 연간 5억원이상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