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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주신복 명인

사과나무와 대화하는 사과재배명인, 주신복농원 주신복 명인

‘기적의 사과’로 유명한 일본의 기무라 아키노리 씨. 겨울 철 사과 밭을 돌며 사과나무와 이야기 하는 TV속 장면은 많은 농업인과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내에서도 환원순환농법으로 친환경 기능성 사과를 재배하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사과의 고장 문경에서 항상 사과나무와 대화하며 사과나무를 관찰하는 여성 농업기술명인, 주신복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R&D 기술접목: 사과 적과 및 상품성이 없는 사과 등의 분산물을 저온 열분해, 탄화추출해 수액을 채취하고, 그 수액을 다시 발효해 산야초, 한약 등을 혼합해 살충제, 살균제를 만들어 사용.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의 비법

● 환원순환농법으로 기능성 아미노산 사과 생산.

● 자체 개발한 살충, 살균제를 사용해 기능성 사과(미네랄 사과, 오메가사과, 토코페롤 사과 등) 생산.

● 사과추출물+불가사리 발효 추출액+미량원소로 영양제 제작 및 살포.

♣ 귀농으로 시작해,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해발 450m 황장산 자락에 위치한 주신복 농원. 새도 날기 힘든 고개란 뜻의 ‘문경새재’ 끝자락 하늘과 맞닿은 이곳에는 전국 최고 품질의 친환경사과가 자라고 있다.

“처음 이곳에 시집을 오고 나서 주위를 살펴보니 말그대로 첩첩산중이었습니다. 농사라고는 근처도 가보지 못한 제가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경북의 대표과일 사과나무를 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두 부부는 35년간을 한결같이 사과나무에 매달렸다. 당연히 사과재배에 대한 기술이 없었기때문에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주변 독농가에서 일을 해주며 조금씩 재배기술을 터득했다.

우선적으로 생산되는 모든 사과의 품질을 올리자는 목표를 세우고, 주변의 토양과 기후, 습도 등 다양한 영향요소들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그 답을 찾아 나무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사과재배에 특별한 답은 없습니다. 항상 나무와 환경을 관찰해 평균값을 만들어 적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35년간 사과를 재배하면서 느낀 것은 ‘자연의 법칙은 소중하구나’하는 것입니다.”

♣ 친환경 사과재배의 길잡이 ‘환원순환농법’

주 대표가 말하는 환원순환농법은 사과적과 및 상품성이 없는 사과, 도장지 등의 부산물을 저온으로 열분해 숙성시킨 수액을 사용하는 농법이다. 이 수액을 활용하면 농사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사과추출물(수액) 50~65%+유황 및 살균력이 있는 재료를 혼합하면 친환경 살균제가 되고, 사과추출물에 마늘, 은행, 고삼, 담배 등의 살충력이 있는 재료와 융합하면 살충제가 된다.

이렇게 만든 자재를 사과농원 24절기에 맞춰 관주 및 엽면살포해 준다. 사과에 필요한 영양분은 사과 자체에 있기 때문에 사과의 모든 것을 되돌려 주면 신진대사를 촉진되고,각종 병해충으로부터 식물체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주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능성 사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친환경사과에 ‘기능성을 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해 현재 다양한 기능성 사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네랄 사과는 불가사리에서, 아미노산 사과는 콩에서, 진코민 사과는 은행에서, 토코페롤 사과는 야생다래와 감에서,오메가 사과는 쇠비름에서 그 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첨가물이 아닌 자연에서 많이 보는 재료에서 성분을 도입해야 환원순환농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알면 건강이 보이고, 건강을 만들면 부농의 꿈을 이룰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주 대표가 생산한 사과는 아삭아삭한 식감에 평균 당도가18°Bx 이상으로 다른 농가에 비해 20~30% 높은 가격을 받으며, 성원 APC와 김천 APC를 통해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주신복농원은 지난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현장실습 교육장으로 선정돼 매년 수많은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후계농업인을 비롯해 귀농인, 현직 사과농장주도 그녀의 농사비법을 전수 받기 위해 농장을 찾고 있다.

“작지만 소중한 경험과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순환농업 사과재배 기술을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 체결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사과산업을 비롯한 우리 농촌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 나가겠습니다.”

♣ 성공 노하우

사과나무와 대화하듯이 사과를 관찰해 사과 발육상태와 병해충을 예찰하며, 환원순환농법으로 친환경 사과재배를 실시.

2.3차 사업 확장 분야: 체험, 가공보다는 1차 농산물인 사과재배에 전력. 2009년에 세워진 교육장을 활용해 사과재배기술 교육 연간실시. 특목고, 농대, 귀농자, 독농자 등을 교육해 사과재배 기술을 널리 알리고 있음.

향후 성장성: 연구·개발하고 있는 환원순환농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문경 지역 전체를 친환경 유기농 사과마을로 만들고자 함. 이외에 특허 받은 아미노산 사과 및 미네랄 사과, 오메가 사과 등 기능성 사과를 개발하고 있음.

♣ 고객의 소리

대구 김미숙: 사과하면 다 같은 사과인줄 알았는데, 우연하게 방송을 보고 기능성 사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단하고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기능성까지 함유되어 있어 다시 한 번 재구매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