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주)천년미인 |
매출액 | |
연락처 | 080-081-1000 |
홈페이지 | http://www.1000ymeein.com/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선동길 67-3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농공상융합형우수사례 > 2016 |
‘금악포크빌리지’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양돈농가들이 모여 만든 돼지고기 브랜드다.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6차 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에서 제주 지역에선 유일하게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01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금악리는 돼지와 인연이 깊다. 1960년대 아일랜드 출신의 임피제 신부가 이곳에 종돈을 들여와 목장을 일구면서부터 양돈업을 하는 농가들이 생겨났다.
또 예로부터 ‘돈지’(돼지가 노는 땅)가 있다며 돼지마을로도 불려왔다. 현재 금악리에는 62곳의 양돈장이 있으며 6개의 양돈단지가 형성돼 있다. 약 13만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데, 이는 제주도내 전체 사육두수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다.
이처럼 금악리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돼지마을’이지만, 그간 이곳 양돈농가들은 마땅한 브랜드 없이 생산된 돼지를 출하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의 ‘6차 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을 계기로 마을 주민이 합심해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는 것.
♣ 지역 자원 활용 극대화 - 지역 내 농산물로 수제소시지 제조
금악포크빌리지 사업은 성공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역 자원인 돼지를 활용해 생산과 가공, 관광·체험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제주지역 6차산업 모델로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 금악리를 방문하는 체험객과 방문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14년 말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 1년차 평가에서 금악포크빌리지 사업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농촌진흥청의 6차 산업분야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6차산업 수익모델 사업에 선정된 금악포크빌리지는 총 사업비 11억 6000만원(자부담 1억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1차년도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해 1억4000만원의 추가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약 317㎡의 가공장 및 판매장과 330㎡ 규모의 체험장을 갖추고 수제소시지 및 햄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이 직접 소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금악포크빌리지의 대표적 제품은 양배추와, 시금치, 브로콜리, 고추 등을 넣어 만든 수제소시지와 떡갈비, 돈가스 등이다. 특히 수제소시지에 들어가는 부재료들은 금악리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쓰고 있다. 주재료인 돼지고기와 부재료인 양배추 등이 모두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만 만들어져 마을을 대표하는 제품이라 할 만 하다.
수제소시지가 만들어지기까지는 농촌진흥청의 컨설팅이 큰 힘이 됐다. 금악포크빌리지가 탄생하기까지 농축가공 및 체험판매시설 조성과 제품 기술교육 컨설팅이 꾸준히 이뤄졌으며, 제품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는 지금도 지속적인 컨설팅이 이뤄지고 있다.
♣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 인기 - 가공 및 체험 통해 얻은 수익 마을에 환원
마을주민들이 금악포크빌리지를 조성하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 것도 지금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포크빌리지 조성 전 약 7개월여 동안 축산물 가공기술교육을 받으며 전문성을 키워 왔으며, 현재까지 일주일에 2번 8시간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금악포크빌리지에서 생산되는 축산물가공품은 월 30톤 정도다. 특히 금악리에서 생산된 A급 돼지로 소시지를 만드는데, 지방을 줄이고 방부제 등을 넣지 않아 착한음식으로 불린다.
또한 판매장에서는 가공품 외에도 돼지 정육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비선호 부위인 뒷다리살은 가공품 원료로 쓰고, 삼겹살이나 목살 등은 정육 상태로 판매한다. 정육 제품의 경우 시중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가 높은데, 이는 가공품에서 이윤을 남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마을주민들은 가공뿐만 아니라 체험프로그램 매뉴얼 개발에도 나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2014년 7월부터 12월까지 방문객을 제외하고 체험객만 1000여명이 다녀갔다. 소시지와 떡갈비 등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져 마을 홍보는 물론 매출액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행사장 등에서 직접 소시지를 판매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2014년에는 사업 시작 불과 반년 만에 6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렇게 올린 수익은 모두 마을로 환원된다. 노인회 및 부녀회 지원과 초등학교 장학금 지원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는 것이다.
♣ 지역 관광자원 활용해 방문객 유치 - 돼지 농장 체험프로그램 마련 계획도
금악포크빌리지는 이제 막 6차산업화의 성공 모델로 첫 단추를 꿰었다. 2015년 말 ‘6차산업 수익모델시범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가공과 판매, 체험장 등이 본 궤도에 올라 금악리를 대표하는 마을 사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박준범 대표는 축산물 판매 및 체험객유치에 있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TV광고 등을 통한 홍보는 물론 소시지 축제 등을 개최해 금악포크빌리지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체험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구상.
금악리에는 연간 12만명 정도가 다녀가는 성이시돌목장이 있는데다,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한편 금악리 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골프장이 8개가 있어 골프 관광객들도 금악리를 방문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아직은 돼지 농장 체험프로그램이 없지만, 관광객들이 농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을주민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범 대표는 “포크빌리지를 운영하면서 항상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홍보 활동이 본격화되고 지역 관광자원과 잘 연계가 된다면 돼지마을인 금악리로 사람들이 몰려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금악포크빌리지의 성공 Point
□ 마을 자원 활용을 극대화해 체험·관광객 유치
□ 소시지 가공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주민 교육
□ 가공품 원료 모두를 마을주민이 생산
□ 가격 차별화를 통한 판매 활성화
♣ 금악포크빌리지의 6차산업화 경제효과
□ 1차산업
□ 2차산업
□ 3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