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정보

식품산업 우수사례

CEO 김주호


상호	엔자임팜

매출액

연락처	070-7764-0864

홈페이지	http://www.fathers-hill.co.kr/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과역면 외로길 37-19

선정기관	농촌진흥청

선정분야	농공상융합형우수사례 > 2016

딸의 아토피가 귀농의 원인 천연당 고구마라떼, 무설탕딸기잼 개발 ‘엔자임팜’

■ 사랑이 가득한먹거리 딸에겐 선물로, 회사엔 제품으로

엔자임팜은 곡물에서 얻어낸 당분을 고구마, 딸기, 유자 등에 응용해 라떼, 잼, 조청 등의 친환경 제품을 개발 한다. 2013년에 설립해 ‘아빠랑’이라는 브랜드로 현재 10여종에 이르는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천연당을 이용 한 제품들은 웰빙 시대에 맞춰 아이들의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김주호 대표가 처음 곡물로 천연당을 만든 계기는 딸의 아토피 때문이었다. 도시에서 잘 나가는 연구원이었던 김 대표는 다섯 살 딸의 심한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고향 고흥에 귀농하여 석류 농장을 가꿨다.

김 대표의 어머니가 단 것을 찾는 손녀를 위해 만든 조청이 인기를 끌어 조금씩 팔게 되었고 김 대표는 그때 이 아이템을 상품화하기로 결심했다. 설탕에 길들여진 시장에서 천연당이 알려지기까지는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가격도 조금 비쌌지만,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으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각종 판촉행사를 쫓아다니고 몇몇 커피전문점에 열심히 만들어 납품을 했다. 차촘 천연당의 효과가 드러나면서 꾸준한 매출을 보이기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주문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몰과 마트, 백화점에도 납품할 수 있었다. 2016년에 있었던 유아박람회에서는 사뭇 생소한 제품임에도 하루만에 10박스 600개가 동이 났다.

김주호 대표는 그동안 엔자임팜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이제는 제품의 안전성이 주요한 소비자의 트렌드가 됐다고 말한다. 조금 비싸고 소량생산을 하더라도 소비자의 재주문이 이어지는 제품을 만들어야 엔자임팜 같은 영세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 바이어 상품설명회에서 증명된 천연당의 깊은 맛, 어린이 간식으로 우뚝서다

■ 이제 트렌드는 제품의 안전성 이다!

올해 엔자임팜의 제품들은 들어가기 어렵다는 신세계 (SSG)푸드마켓과 그랜드백화점, 농심 메가마트 등에 입점 했다. 그리고 여전히 경기도, 대전, 대구, 전라도 등지의 학교급식에도 납품 중이다.

퀄리티가 높은 매장에서 판매되고 아이들의 먹을거리로 꾸준히 애용된다는 것은 엔자임팜의 우수한 품질과 마케팅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다는 뜻 이다. 또 aT센터에서 열린 바이어상품설명회를 통해서도 우수한 품질과 제품의 시장성을 인정받아 MD들의 샘플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엔자임팜의 제품들이 홈쇼핑과 같은 곳 에서 대량 유통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영세업체 에서는 재고 물량을 감당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차후 발생하는 비용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품의 우수성을 알아주고 꾸준한 판매가 가능한 판로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아빠랑’ 제품들이 커피전문점의 특정 고객이나 고급 매장에 진열되고 홈페이지 주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김 대표의 이런 마케팅 전략과 관계가 깊다. 김 대표의 말대로 식품의 안전성 문제는 국내나 해외나 비슷하다.

스웨덴 무역관에서 안전성에 관심 있는 바이어와 화상통화를 진행하기도 했고 중국, 호주의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딸의 아토피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는 제품의 우수성만큼이나 세계 여러 곳에서 천연당의 순수한 맛을 느껴보기 바란다.

♣ 설탕에 찌든 아이들에게 천연당을 선물하는 ‘아빠랑’

▸ 아빠랑고구마라떼

쌀에서 얻어낸 당분을 이용해 삶은 고구마로 만들었다. 일반 라떼만큼 달지만, 설탕이나 단맛을 내는 첨가물은 들어가지 않았다. 그냥 먹어도 좋고 떡볶이, 닭도리탕 등 각종 찜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드레싱용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따뜻한 우유에 타서 마시면 아침 대용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 간식으로 주부들이 즐겨 찾는 제품이다.

▸ 아빠랑오곡곡물당

쌀, 보리, 참쌀, 현미, 검은콩을 이용한 제품이다.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여 믿을 수 있고 곡물에 의한 당화 과정을 거쳐 웰빙 조미료로 꼽힌다. 단맛이 필요한 각종요리에 유용하고 과자나 빵을 찍어 먹어도 좋다. 급속한 체력방전으로 지칠 때 물에 타서 마실 수도 있다.

▸ 아빠랑무설탕딸기잼

건강한 단맛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상품이다. 야채 드레싱 소스로도 좋고 일반적인 잼으로 빵에 발라 먹어도 즘다. 딸기 80%, 쌀 19%와 당화를 위해 보리 1%가 함유돼 있다. 화학첨가물의 단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의 깊은 단맛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아빠랑정성세트

기호에 따라 골라 쓸 수 있게 엔자임팜에서 만든 조청과 딸기잼, 고구마잼을 담았다. 모두 무설탕이고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았다. 아빠랑의 잼은 일반적인 잼의 용도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사용 가능해 아빠랑 정성세트 3종이면 단맛이 필요한 음식 곳곳에 응용할 수 있다.

■ 농공성 카트

2년 정도 제품이 알려지는 기간을 거쳐 지금은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백화점, 커피전문점, 학교급식 등 다양한 판로를 갖고있다. 고구마와 오곡을 이용한 천연당이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aT에서 있었던 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는 다소 생소한 제품인데도 10박스 600개가 판매되었다. 그후 재주문이 이어지고 지금은 자체홈페이지를 통한 물량이 5~10%정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농공상 미래성장

▶ 쌀과 곡물의 당화에 의해 신제품 개발

▶ 단가에 걸맞은 판매 업체의 지속적인 확보

▶ 각 제품의 타깃층을 계냥안 꾸준한 판촉행사 참가

▶ 곡물당과 고구마잼 등을 이용한 요리 개발

■ 농식품 찬들마루

웰빙 시대에 걸맞은 인기식품 고구마라떼와 고구마잼의 인기가 좋다. 신규 개장한 모란역 찬들마루매장에는 아빠랑오곡곡물당, 아빠랑고구마라떼, 아빠랑무설탕딸기잼, 아빠랑정성세트, 유자곡물당, 곡물라떼, 석류진액, 유자조청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천연당의 인기가 높아 ‘아빠랑’이라는 브랜드매칭을 필두로 잼과 라떼, 오곡곡물당의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 아빠랑 ‘고구마라떼’ 마케팅 성공 요인

♣ 고객의 소리

Q. 고구마라떼 같은 제품의 경우 무설탕이니까, 엄마들한테 인기가 좋겠어요?

A. 그렇죠. 무척 좋아하시죠. 하지만 소비자 타깃을 굳이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워야 해요. 직접 맛을 보고 그 제품이 좋아서 사게 되고, 그러다가 아이들에게 먹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했어요.

그리고 사실 타깃을 정해서 할 만큼 자금 사정이 수월치 않아요. 지방의 작은 영세업체의 자본력이 뭐 대단하겠어요. 그래서 여러 곳에 물건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팔리는 곳에 납품해서 고객 층을 조금씩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Q. ‘아빠랑’이라는 브랜드 로고가참 예뻐요. 어떻게 기획 하신 거죠?

A. 고향으로 내려온 계기는 아이 아토피 때문이었어요. 물론부모님도 그때 많이 편찮으셨죠. 그래서 과감히 도시를 버리고 광주에서 내려왔어요. 로고를 생각하는데 아빠와딸, 아빠가 딸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내려와서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도 많아서였나 봐요. 그래서 ‘아빠와 함께’, ‘아빠랑’이라고 지었어요. 로고 글씨는 첫째가 직접 쓰게 했어요. 컴퓨터로 만든 글씨는 금방 질리더라고요. 로고 글씨 값이요? 첫째에게 500원 줬어요.(웃음) 고향 고흥에 내려오니까 아이 아토피도 사라지고 정말 좋아요.

Q. 납품하는 커피전문점에서 매출이 두배로 뛰었다면서요? 그 비결이 뭐죠?

A. 차별화된 상품과 차별화된 기획이라고 할까요. 고구마라떼나 고구마잼 같은 경우 전혀 첨가물이나 방부제,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또 고구마를 가공한 무설탕제품이니까 더 인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납품한업체에서 고흥 생산지를 소개하면서 팔았어요. 산지를 소개하니까, 자연스럽게 회사와 제조과정도 궁금해지죠. 그래서 그곳 손님들이 실제로 여기 마을에 놀러와 저희가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도 했어요. 우리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것이니 그것만큼 보람된 것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