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삼마사농원 |
매출액 | 1억 2천만원(조수입 기준) |
연락처 | 055-673-1011 |
홈페이지 | |
주소 | 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430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농업기술 > 채소 |
경남 고성군에서 50여년, 강산이 5번이나 바뀌는 긴 세월동안 고향을 지키며 묵묵히 농사를 짓고 있는 이종현 대표. 그는 베테랑 농사꾼이자 아이디어 뱅크이다.
이 대표가 개발한 취나물 ‘오니취(ONICHWI)’는 2008년 2월 상품등록, 2009년 2월 특허출원했다. 또한 빗물 활용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로 채소분야 ‘2010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에 선정되었다.
●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춘 신품종 취나물 ‘오니취’ 개발
● 빗물 활용 시스템 개발
● 태풍에 강한 하우스, 취나물 채취 작업용 양날칼, 반제품 아이스팩 개발
♣ 자연이 준 선물, 취나물
전국 최대 취나물 단일 생산단지인 고성에 위치한 삼마사농원 이종현 대표는 고성에서 취나물이 잘 자라는 이유로 천혜의 자연 환경이라고 말한다.
취나물이 병해충에 강하다고는 하나 다른 작목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의미이지 재배과정을 들여다보면 ‘농업인의 정성’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산에서 자생하는 취나물의 생육 환경과 유사하게 만든다.
취나물이 자생하는 산의 흙을 가져와 미강과 황토발효퇴비를 섞어 미생물 퇴비를 만들어 왕겨숯과 함께 1년에 1회 밑비료로 시비한다. 그리고 쑥·미나리·칡순 50%와 흑설탕50% 비율로 숙성시켜 성장속도를 조정하는 비료로 사용하고 있다.
“제가 추구하는 농법은 재배과정에 사용되는 모든 농자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생명환경농업이죠. 이는 농업인의 노력없이는 절대 불가능해요. ‘국민의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사명감과 목표를 가지고 더 부지런히 농사 짓고 있습니다.”
♣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오니취’ 개발
이 대표의 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취나물은 일반 취나물의 푸른 줄기와 달리 붉은색이다. 그가 직접 개발한 품종 ‘오니취(ONICHWI)’이다.
붉은 색소에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선호하자 산에서 줄기가 붉은 취나물만 캐어 자연교잡해 변이종을 개발하여 2008년에 상품등록, 2009년 특허출원 하였다.
오니취는 일반 취나물과 비교하여 줄기가 붉은 것이 특징이며, 잎이 더 두껍고 광택이 나며 향이 진하다. ‘오니취’의 ON은 OFF의 반댓말로 연결한다.
I는 나, 취는 취나물의 취와 사람이 가장 기분 좋은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나 자신을 취나물로 가장 기분 좋은 상태로 연결한다는 뜻이다. ‘국민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라는 사명감을 또 다시 엿볼 수 있는 상표이다.
♣ 아이디어 뱅크, 빗물을 활용하다
“비가 오고 나면 농작물이 쑥쑥 자라는 걸 보면서 빗물에도 영양분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우스 내부를 자연과똑같은 환경으로 조성하면 더욱 건강한 취나물 생산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빗물 활용법을 연구했어요.
”하우스마다 배관을 설치하여 빗물을 한 곳에 모은 다음낙엽, 부유물 등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 빗물을 하우스내부에 설치한 폭포로 흘려보내 바닥의 돌로 떨어트린 후하우스 바닥의 탱크에 저장한다.
빗물이 돌에 깨지면서 산소가 함유되어 용존산소함량이 높아져 유기물이 많은 빗물이 썩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빗물 탱크는 이 대표의 역작이다. 콘크리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비닐로만 탱크를 만들었다.
먼저 빗물을 모으기 위해가로 8m, 세로 23m, 깊이 3m로 땅을 파고 토양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철제 파이프를 꽂고 비닐시트를 깔았다.비닐시트 위 바닥에는 모래를 10㎝ 두께로 깔아 수압으로 인한 탱크 파괴를 방지했다.
시공비는 콘크리트 탱크와 비교하여 무려 80%를 절감했다. 뿐만 아니라 태풍에 강한 하우스를 직접 제작했으며, 취나물 채취 작업에 쓰이는 칼을 양날로 만들어 작업 효율성을 2배로 늘렸다. 이 대표는 “농사하면 어렵다. 잘 안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하면된다”와 “농사로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개발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급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기술 무상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편한 길이 있지만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사명감으로 자연 그대로의 재배를 고집하는 이종현 대표의 귀추를 주목해본다.
♣ 성공 노하우
50여년간 고향을 지키며 농사를 지어온 노하우와 신품종(오니취) 및 빗물탱크 등 끊임 없는 연구·개발. 국민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 사명감.
♣ 고객의 소리
봄철 새순으로 요리한 취나물은 쌉쌀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청정지역 경남 고성에서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취나물은 따뜻한 해풍을 맞고 자라서 그런지 따쓰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