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농업회사법인 (주) 자연과미래 |
매출액 | |
연락처 | 061-363-8488 |
홈페이지 | http://www.nfagro.co.kr/ |
주소 | 전남 곡성군 오산면 무옥로 359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농공상융합형우수사례 > 2013 |
강릉에 정동진이 있다면 장흥에는 정남진이 있다. 장흥은 한우 사육규모가 50,000두에 달해 국내 유일하게 인구수보다 소가 더 많은 지역이다. 장흥축산농협에서 만난 문홍기 조합장은 지붕개폐사 축사시설을 설계 및 건축, 한우축사 현대화와 위생에 혁신적인 공을 세웠다.
● 지붕개폐사 축사시설 개발 및 설치로 최대한 쾌적한 환경에서 한우사육, 질병발생 저하
● 근친 번식 예방과 혈통체계 확립을 위한 한우번식 개체 기록카드 개발 및 관리
♣ 종모우 구입, 인공수정 시행
문홍기 조합장의 한우 명인의 길은 1974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전신인 성환 국립종축장에서 시작됐다. 여기서 문 조합장은 한우정액제조기술과 인공수정을 배우고 1975년 강진축협에 입사하여 자체종모우를 선발, 한우정액을 생산하여 인공수정으로 한우개량의 산파 역할을 시작했다.
당시로써는 지역농협 최초로 종모우를 구입해서 인공수정을 시행한 것으로 지역농업을 획기적으로 바꾼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때는 식용유가 없었고 쌀겨를 짜고 난 후 나오는 탈지강을 기름으로 썼는데. 인공수정을 권유하려고 탈지강을 공짜로 나눠주면서 주민들에게 인공수정을 해줬습니다. 처음에는 인공수정이란 것을 믿지 않았죠. 그런데 소가 새끼를 배고 좋은 송아지가 나오니까 인공수정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문 조합장은 40년 전의 일을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하며설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 축산업이 호락호락 하지 않은 상황 역시 놓치지 않았다. “FTA는 이론상으로는 세계 자원의 재분배 입니다. 각국의 우수 자원을 서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선 승자와 패자를 구분 짓는 일종의 전쟁입니다. 수입육에 대항하기 위해선, 우리 한우의 품질이 월등해야 합니다. 기술과 차별화된 브랜드를 가져야 합니다.”
문 조합장의 다짐에는 국내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온 몸으로 느끼는 축산농협 조합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문 조합장은 남들이 국내 축산업을 포기하고 하나 둘씩 떠나 갈 때, 사람들의 지혜와 새로운 발상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 장흥을 넘어 제주도까지 퍼진 지붕개폐축사
문홍기 조합장은 1987년 축사의 지붕이 열리는 지붕개폐 축사를 개발했다. 축산업의 사육두수가 규모화되고 발전되면서 축산 환경 문제와 깔짚 비용 등의 문제로 지붕개폐축사의 필요성이 대두된 때였다.
문 조합장은 지붕개폐 축사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던 중 축사 표준설계도 심의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직접 설계한 지붕개폐축사가 축사 표준설계도에 채택되었다. 처음에는 장흥군 대덕읍에 위치한 한우농장(10농가1,000두 규모)이 처음 지붕개폐축사로 신축됐다.
문 조합장이 10명의 농가를 꾸준하게 설득하고 교육을 실시한 결과였다. 그 후 지붕개폐축사의 쾌적성, 생산비 절감, 생산성 향상은 대덕읍 지역에 널리 퍼져 한우 사육의 붐을 일으킬 정도였다. 대덕읍에서 시작된 지붕개폐형 축사는 장흥군 전역으로 확산됐다.
문 조합장의 농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소 관리에도 혁신을 일으켰다. 문 조합장은 국립종축원에서 1986년 연동자동목걸이를 도입해서 본인의 젖소 목장에 보급했다. 지붕개폐축사와 연동자동목걸이가 일반적으로 공급되자, 전국적으로 사육시설 관람 문의가 쇄도 했다.
♣ 문홍기 조합장의 까칠한 사육관리
문 조합장은 2012년부터 장흥축산농협 조합장으로 살림을 도맡고 있다. 바쁜 조합장 업무에도 틈틈이 농장을 살핀다. 문 대표의 농장에는 타 농장에선 볼 수 없는 특징이 여럿 있다.
먼저 상황판이다. 행원육종목장에선 상황판 하나로 소들의 발육과 생육상황을 쉽게 알수 있다. 문 조합장은 농장 안에 번식우 사육현황판과 개체관리기록부를 보급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은 과학적 사육은 장흥군 한우 산업 부흥의 토대가 됐다. 특히 2012년부터 축협 조합장에 당선 되면서 4~6개월 과정의 한우 전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 성공 노하우
35년 동안 젖소 및 한우 개량과 사육을 해오면서 미래 지향적으로 한우사육의 과학화와사육시설의 현대화 추진.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사육 교육교재 사육시설편을 집필하고 보급에 노력. 정남진 장흥 명품한우 연구회를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구성, 각 회원이보유하고 있는 명품 송아지를 경매를 통해 지속적인 개량 실행.
♣ 고객의 소리
규모 있는 목장이면서 안전한 사료를 먹고 있어 신뢰가 갑니다. 한우들이 쾌적하게 살 수있는 축사를 보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