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부터 재배되었다. 순무는 뿌리의 색깔에 따라 백색, 자색, 적색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 자색 순무가 재배 및 유통되고 있다. 원래 순무는 봄, 가을에 파종해 여름과 초겨울에 수확하였으나 현재는 품종개량을 통해 연간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순무의 대표 생산지인 강화도에서 국내 생산의 80~90%가 이루어지며, 주로 김치나 깍두기 등 생식 및 절임 식품으로 활용된다. 일반 무와 달리 과일처럼 단맛이 난다고 해서 ‘과일 무’로 불리기도 하며, 식감은 참외와 유사하다. 항암효과 및 항균은 물론 소화계통과 호흡기계통 건강에 도움이 되며 혈압을 내리게 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채소다. 참외와 유사한 식감을 지닌 순무는 글루코시놀레이트, 트립토판, 리진 등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 항염, 항암작용이 뛰어난 새로운 슈퍼 푸드 순무의 영양
순무는 글루코시놀레이트, 트립토판, 리진 등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에 효과적인 식재료다. 칼슘, 칼륨,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 B6, 판토텐산, 엽산 등의 비타민류도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순무의 잎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엽록소와 베타카로틴,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암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 싱싱하고 맛있는 순무 고르는 법
좋은 순무는 껍질이 매끄럽고 무청이 싱싱하며, 표면에 상처가 없어야 한다. 만약 표면에 갈라진 부분이 있다면 재배 시 수분이 부족하여 성장을 멈춘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무청의 대가 튼튼하고, 잎이 초록색으로 생기가 도는 것이 싱싱한 것이다.
♣ 과일 무로 불리는 순무 손질법
순무의 수염뿌리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들어있어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므로 잔털같이 작은 뿌리는 제거하되 큰 뿌리는 남겨서 음식에 활용하는 것이 영양 측면에서 좋다. 순무는 자체에 수분이 적으므로 김치를 담글 때는 고춧가루를 물에 개어서 버무리는 것이 좋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순무 보관방법
순무를 보관할 때에는 가장 쉽게 상하는 부분인 잎을 먼저 분리한 후 잎과 뿌리를 신문지 또는 비닐 팩에 밀봉하여 냉장 보관한다. 순무는 오래되면 냄새가 강하게 나므로 가급적 빨리 사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