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알싸한 매운맛과 강렬한 향을 가진 생강은 중국과 호주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고, 국내에서는 충청 이남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감기를 예방하거나 완화시키기 위해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는 것처럼 생강은 예로부터 약효가 뛰어나다고 해서 차로 즐겨 마셨다. 뿐만 아니라 살균 효과, 항염 효과, 식욕 증진 및 소화 흡수를 돕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또 김치 등 각종 양념류의 부재료로 사용되며, 고기와 생선의 비린내 제거, 그리고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에 살균 효과가 있어 고기를 삶을 때 사용하면 좋다. 매운맛을 중화시킨 생강은 매작과나 정과, 쿠키 등의 디저트 뿐 아니라 술로도 담가 먹는다. 서양에서는 주로 디저트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생강은 구토 증상, 메스꺼움, 울렁임을 완화해 주며, 멀미약보다 2배가량 높은 멀미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면역체계를 진정시켜주는 항산화제로 인한 염증 진정 및 관절염 완화, 활발한 위장 운동으로 식욕을 증진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 효능이 있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기능을 한다. 우선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고 따뜻함을 유지해주어 감기 예방에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몸과 신체 내부가 따뜻해지고, 혈압과 체온이 정상화돼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관계 질환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 살모넬라, 티푸스, 콜레라균 등과 같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한 살균 및 항균작용을 하고,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전체적으로 굴곡이 적고 매끄러우며 상처가 없는 것, 육질이 단단하고 껍질은 얇으면서 황토색을 띠는 것이 좋다.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이 좋은 생강이다. 반면 색이 탁하고 줄기가 가늘면서 어린뿌리가 있는 것은 영양이 떨어지므로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