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를 돋우어 스태미나 효과 뛰어난 강장식품
봄 부추는 천연 자양강장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기를 돋우는 데 효능을 가진 채소다. 지방에 따라 부추를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후 적응성이 좋아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3~4회 노지 수확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주로 시설 재배한다. 봄에 처음 올라오는 부추가 가장 연하고 맛이 좋다. 부추는 약간의 매운맛과 신맛을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이는 부추의 유황 화합물에 의해 나는 것이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부추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감기 예방 및 설사, 복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몸이 허할때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섭취하곤 했다. 반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부추는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과 소엽으로 나뉘는데 소엽은 잎이 가늘며 여려서 샐러드나 겉절이, 무침 등에 사용하며 대엽은 잎이 납작하고 크며 김치를 담그거나 찌개, 전 등에 활용한다.
♣ 따뜻한 성질을 가진 부추의 영양
우리 몸의 양기를 돋우는 부추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 항산화 기능을 가진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게 한다. 부추에 함유된 비타민A와 비타민C는 세포 파괴를 막아주며, 독소를 해독해주는 역할을 해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옛 의학서인 동의보감에서는 부추를 ‘간(肝)의 채소’라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부추를 먹으면 천식을 다스리고, 어독을 풀며 소갈(당뇨병)과 도한(식은땀)을 그치게 한다.’고 기록될 정도로 간 건강과 당뇨병 등에 효능이 있다.
♣ 힘이 쑥쑥 나는 부추 고르는 법
부추는 단으로 판매하는 채소이므로 시든 잎이나 잡풀이 섞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추는 잎의 끝이 마르거나 뒤틀려있지 않고 생기가 있으며, 만졌을 때 촉감이 부드러워야 좋다. 햇빛과 거름을 충분히 받은 부추는 색깔이 선명한 녹색을 띠므로 색이 진한 것이 영양분이 많다. 또한 냄새를 맡았을 때 이취가 없이 싱그러운 부추 향이 나야 한다. 잎이 중간에 잘린 것이나 꺾여있는 것, 혹은 끝부분이 갈변한 것은 수확한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줄기는 만졌을 때 너무 억세면 맛이 없고 질기기 때문에 연한 것을 고른다.
♣ 좀 더 건강하게 먹는 부추 손질법
부추는 낫이나 칼로 베어 수확하기 때문에 잘린 단면에 흙이나 먼지가 많이 묻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손질할 때 잘린 단면 주위에 묻어있는 흙과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부추의 뿌리 부분을 물에 10분 정도 담가 놓으면 이물질은 가라앉고 부추는 물 위로 뜬다. 물 위에 뜬 부추를 살짝 흔들며 건진 뒤 흐르는 물에 씻는다. 단, 부추는 잎이 매우 여려서 여러 번 치대거나 상처를 입으면 풋내가 심하게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부추 보관방법
부추는 수분이 닿으면 보관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가능한 구매 후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손질 전에는 흙이 묻은 상태로 종이타월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5~7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그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부추를 깨끗이 씻은 후 신문지를 깔고 하루 정도 널어두어 물기를 바싹 제거한 후 용도에 맞게 다지거나 썰어서 비닐 팩에 넣은 후 냉동 보관한다. 냉동 부추는 생식으로 사용이 어려우므로 전이나 찌개, 볶음 등의 가열하는 음식에 사용할 수 있다.
♣ 음식궁합
된장의 소금 성분 과잉섭취를 막아주고 부족한 비타민A와 C를 보충해 준다.
<부추해물전>
부추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밥·죽·면·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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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부추밥, 닭살 부추죽, 부추 칼국수, 부추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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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탕·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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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버섯부추탕, 부추 된장찌개, 각종 찌개ㆍ탕의 부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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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샐러드·숙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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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 부추냉채, 두부 부추샐러드, 낙지부추강회, 참소라 부추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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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구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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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잡채, 부추달걀볶음, 부추삼겹살볶음, 오리부추구이, 부추해물전, 부추호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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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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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꽁치조림, 오리고기 부추찜, 콩가루 부추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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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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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김치의 양념재료, 부추김치, 깻잎부추장아찌, 부추즙, 부추환, 부추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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