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고추, 마늘과 함께 사용하는 4대 채소 중 하나인 배추는 중국 화북에서 한반도로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 때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에게 배추는 일 년 사계절 항상 필요한 식재료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먹거리인 김치로 활용되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김치 외에도 국, 샐러드, 무침이나 볶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수분을 비롯해 칼슘과 칼륨,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배추는 특히 푸른 잎 부분에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배추는 일반적으로 재배시기에 따라 봄배추, 여름배추, 가을배추, 겨울배추로 구분하지만, 재배 시기뿐 아니라 재배 기간, 지역,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속이 드는 모양) 형태 등에 따라 분류되는 약 7가지 품종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배추는 수분함량이 약 95%로 매우 높아 원활한 이뇨작용을 도와주며,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함유량은 많아 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배추는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만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칼슘, 칼륨,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배추의 비타민C는 열 및 나트륨에 의한 손실률이 낮기 때문에 배추로 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담갔을 때도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배추는 겉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반으로 갈랐을 때 속잎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뿌리의 크기가 작고 뿌리 주변이 단단한 것이 좋으며 줄기는 너무 두껍지 않아야 한다. 뿌리에 검은 테가 있는 것은 줄기가 썩은 것이므로 피해야 하며, 양손으로 눌러 봤을 때 단단한 것을 고른다. 잎과 줄기의 비율은 대략 2:1 정도 되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배추 1통의 무게는 3~4kg 정도가 적당한데 크기에 비해 너무 가벼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잘려있는 배추는 단면이 하얗고 심 부분이 부풀어 오르지 않으며 속이 꽉 찬 것을 고른다.
구분 |
메뉴 |
밥·죽·면·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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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밥과 양념장, 비빔국수, 배추 들깨죽, 김치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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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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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잎된장국, 밀푀유전골, 배추만두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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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채·생채·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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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두부된장무침, 배추무침, 배추쌈, 배추참깨드레싱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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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구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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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어묵볶음, 배추굴소스볶음, 배추전, 배추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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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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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백김치, 보쌈김치, 배추겉절이, 배추물김치, 홍시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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