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뿔 모양을 한 양배추로 우리나라에서는 고깔 양배추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고깔 양배추의 정식 명칭은 Caraflex cabbage로 국내에 유통된 역사가 매우 짧고, ‘꼬깔 양배추’, ‘원뿔 양배추’ 등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양배추를 개량하여 원뿔 모양으로 재배한 것으로 잎의 굵기가 일반 양배추에 비해 얇고 크기가 작으며 식감이 아삭하여 양상추를 대체하는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당도가 일반 양배추에 비해 높아서 샐러드나, 쌈 채소 등 생식을 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유럽에서는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채소로,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절임), 코울슬로(양배추 샐러드), 볶음 요리와 주스를 만드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
♣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고깔 양배추의 영양
고깔 양배추는 열량은 낮으면서 칼륨과 칼슘, 비타민C가 풍부하며 설포라판 등의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고깔 양배추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K는 혈당 개선과 심장 보호, 혈액 응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비타민K는 지용성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고깔 양배추를 기름에 살짝 볶아 요리하면 비타민 K의 섭취에 용이하다.
♣ 아삭한 식감의 고깔 양배추 고르는 법
고깔 양배추는 최근에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한 식재료로 구하기 쉽지 않지만, 인터넷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 겉껍질을 모두 손질하고 포장한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 좋은 고깔 양배추는 겉이 약간의 녹색을 띠며 잎이 두껍지 않고, 심이 탄탄하게 바로 선 것이 좋은 것이다. 또한 들었을 때 무거운 것이 속이 알찬 좋은 고깔 양배추이다.
♣ 원뿔형의 영양 덩어리, 고깔 양배추 손질법
고깔 양배추의 손상된 겉껍질을 제거한 후 세로로 자른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고, 양쪽 바닥의 심지 끝부분을 잘라낸다. 그 후 조리법에 맞게 다양하게 손질하면 되는데, 쌈이나 넓은 샐러드로 이용할 때는 속껍질을 하나씩 벗겨낸 후 먹기 좋은 상태로 썰면 된다. 요리법에 따라 채를 썰기도 하고, 통째로 찌거나 구워서 먹을 수도 있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고깔 양배추 보관방법
양배추를 먹기 전까지 손질하지 않고 원상태로 두는 것이 비타민의 산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남은 고깔 양배추는 비닐 팩에 잘 밀봉하여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되는데, 일반 양배추에 비해 잎이 얇아서 쉽게 무르므로 5~7일 안에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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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인기 많은 원뿔 모양의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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