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을 맞으며 포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
경상북도 포항에서 재배되는 재래종 시금치로 포항에서만 재배된다고 하여 ‘포항초’라 이름 붙여졌다. 전국 시금치 생산량중 40%이상을 생산하는 대규모단지를 이루고 있다. 일반 개량종 시금치에 비해 키가 작지만 향과 맛은 훨씬 뛰어나고, 가격도 비싸다. 포항의 바닷가 노지에서 햇빛과 바닷 바람, 유기 퇴비를 먹고 자란다. 바닷바람이 적당한 염분을 제공하여 맛을 더 좋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뿌리 부분에 흙이 쌓이도록 모래땅을 복토해주므로 뿌리가 길고 강하면서 빛깔도 보기 좋은 붉은 색을 띤다.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길게 자라지 못하고 뿌리를 중심으로 옆으로 퍼지며 자라기 때문에 뿌리부터 줄기와 잎까지 영양분이 고르게 퍼져서 일반 시금치에 비해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저장기간도 길다. 일반 시금치는 사계절 내내 나는 데 비해, 포항초는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 까지의 겨울이 제철이다.
♣ 겨울에만 맛보는 포항초의 영양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제철인 포항초는 비타민A, C가 많이 들어있으며 칼슘, 철분이 풍부해 채소 섭취량이 적은 겨울에 건강 지키기 좋은 식품이다. 지용성인 비타민 A는 기름과 요리해야 효과가 높아지는데 눈 건강에 좋으며 단백질 함량이 배추의 2배, 당근의 3배가 되기 때문에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엽산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철분은 혈액에서 산소를 공급해주고 루테인은 눈을 건강하게 해준다. 또 식이섬유소가 많아 변비와 장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 싱싱한 포항초의 고르는 법
길이가 짧고 뿌리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고, 잎의 크기가 고르고 짙은 녹색인 것, 잎이 넓고 부드러우며 외관에 이물질이 없는 것을 고른다.
♣ 달고 맛있는 포항초 손질법
포항초는 영양이 풍부한 붉은색 뿌리는 잘라내지 말고 겉껍질을 살짝 긁어낸 후 잎과 함께 사용한다.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뚜껑을 연 채 데친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떫은맛과 거품 찌꺼기를 제거한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포항초 보관방법
포항초는 수확하면서 상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씻지 않고 냉장보관을 해야 하고 냉장고보다 조금 더 보관하려면 데친 후 소분해 냉동보관 한다.
♣ 음식궁합
시금치의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영양소는 비타민C로 오렌지, 자몽, 키위, 토마토등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포항초 무침>
포항초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국,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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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초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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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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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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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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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초 피자, 라자니아, 잡채, 포항초 감자뇨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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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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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초 무침, 포항초 고추장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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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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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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