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다이브는 배추 속처럼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한 벨기에 엔다이브와 상추와 같이 끝이 구불구불한 컬리 엔다이브, 잎이 가리비 모양을 넓게 펴쳐진 에스카롤 등이 있다. 벨기에 엔다이브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샐러드 야채로 순백색이고 크기가 작다. 어둠 속에서 자라며 빛을 받으면 쓴맛이 나오며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먹을 수 있다. 컬리 엔다이브는 끝이 구불구불한 짙은 초록색으로 종종 치커리라 불리기도 한다. 샐러드에 식감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데 세계적으로 상추 다음으로 많이 이용되는 샐러드용 채소이다. 맛은 상추와 유사하지만 잎이 다소 두꺼워 살짝 익혀도 먹는다. 에스카롤은 위 두 개에 비해 덜 쓴 맛이 난다. 옅은 초록부분은 샐러드에 사용하고 짙은 초록 부분은 스튜에 사용한다.
♣ 샐러드 채소, 엔다이브의 영양
맛은 상추와 비슷하며 이눌린 성분이 들어 있어 약간 씁쓸하다. 100g당 17kcal의 열량으로 상추보다는 약간 높으나 다른 채소류보다는 낮은 편이다. 프랑스인들은 약하고 힘없는 위를 회복하기 위해, 눈이 아플 때와 손발이 저리고 통풍이 걸렸을 때 엔다이브를 먹는다고 한다. 컬리 엔다이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중 비타민A와 카로틴,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 환자나 성인병 예방에 좋다.
♣ 신선한 엔다이브의 고르는 법
배추속대와 비슷하게 생긴 벨기에 엔다이브는 잎 끝까지 갈변이 없이 깨끗하고 단단한 것이 좋고 벌레 먹지 않은 것을 고른다. 컬리 엔다이브는 신선하고 아삭한 질감의 것을 고르며 변색되거나 벌레 먹은 것은 좋지 않다.
♣ 좀 더 맛있게 즐기는 엔다이브 손질법
흐르는 물에 살살 씻고 뿌리 부분을 제거한 후 잎을 떼어 사용한다. 잘라 샐러드로 먹거나 장식용으로 쓰이며, 종종 수프나 스튜의 부재료로 사용되거나 약간 익혀서 먹어도 맛이 좋다. 컬리 엔다이브는 상추와 유사하지만 잎이 다소 두꺼워 살짝 익혀도 먹는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엔다이브 보관방법
구입 후 저장하지 않고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랩으로 밀봉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3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