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채소의 왕’이라고 불리는 채소
아욱의 이름은 잎이 부드럽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부드럽다’는 뜻의 불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열대 기후에서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여름이 더운 인도와 서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재배,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는 아욱이 ‘최소의 왕’이라고 불리며 콩잎, 부추, 염부추, 파와 함께 오채로 꼽을 정도로 주목받는 식재료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채소로 꼽힌다. 한의학에서 아욱은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주로 된장국, 나물, 죽 등의 재료로 사용되며 씨앗인 ‘동규자’는 한방에서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사용된다.
♣ 아이들에게 좋은 아욱의 영양
아욱은 수분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단백질과 칼슘의 함유량은 시금치보다 2배 이상 높아 성장기 아이들의 뼈 건강과 신장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중 비타민 A의 함유량이 가장 높은데 아욱 100g을 섭취할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63.3%를 충족할 수 있다. 아욱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 변비 예방, 비만증, 숙변 제거에 효과적이며, 열로 인한 피부발진에 좋고 술을 마신 뒤 먹으면 해독작용을 한다. 또한 산모의 젖 분비를 촉진하고 붓기 해소에 효과가 있어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에게 좋지만, 임신 중의 임산부는 유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싱싱하고 맛있는 아욱 고르는 법
성장기 아이들 발육을 돕는 칼슘이 풍부한 것은 물론 변비 해소에 효과적 식이섬유 또한 풍부한 아욱은 잎이 넓은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짙은 연녹색을 띠는 것, 줄기가 통통하고 부드러우며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 좀 더 맛있게 먹는 아욱 손질법
줄기가 억센 것은 잘라내 버리고 줄기를 윗부분에서 꺾어 질긴 껍질 부분을 벗겨낸다. 먼저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데 잎에서 줄기로 이어지는 부위에 흙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꼼꼼히 씻어준다. 잎이 크고 두꺼운 것은 소금을 한 스푼 넣은 물에 담가 푸른 물이 나오도록 치댄 후 찬물에 2~3번 헹구어 풋내와 쓴맛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아욱 보관방법
아욱을 냉장 보관할 때는 줄기의 껍질을 제거하여 손질한 상태에서 신문지에 싼 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한다. 장기 보관할 경우에는 따뜻한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한 번 먹을 양만큼 소분하여 비닐 팩에 담아 냉동 관보한다.
♣ 음식궁합
비타민A, C가 풍부하여 단백질, 비타민B가 풍부한 새우와 함께 섭취하면 서로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다.
<아욱수제비>
아욱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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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쌈밥, 아욱주먹밥, 아욱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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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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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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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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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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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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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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