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향긋함으로 입맛 돋우는 채소
깻잎은 예로부터 인도, 한국,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됐으나 식용으로 먹는 것은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깻잎은 흔히 참깻잎과 들깻잎으로 구분되는데 분류학상 둘은 완전히 다른 종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것은 들깻잎이다. 참깻잎은 긴 타원형에 끝이 뾰족하게 생겼으며, 잎이 억세고 두꺼워 식용으로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된다. 부드러운 식감의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주로 쌈 채소, 장아찌, 무침 등 다양한 밑반찬으로 활용되며 우리나라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깻잎은 찌개와 탕의 부재료로도 활용되며 농가에서는 가축들을 쫓아내 농작물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한편, 깻잎의 정유 성분이 비린내를 제거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나는 생선이나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는 깻잎의 영양
깻잎은 철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로 빈혈을 예방하고 성장기 아동의 발육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시금치보다 2배 이상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깻잎 3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 양이 모두 충족된다. 또한 식물성 색소 플라보노이드의 종류인 루테올린 성분을 함유하여 체내 염증 완화, 항알레르기 효과,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깻잎에 있는 항암물질 피톨은 암세포와 병원성 균을 제거하여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 향긋하고 영양 가득한 깻잎 고르는 법
‘식탁 위의 명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깻잎은 짙은 녹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붉은색, 검은색의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싱싱한 깻잎은 향이 강하며 줄기가 말라 있지 않고 잎의 잔털이 선명해 표면이 까칠하다.
♣ 좀 더 건강하고 싱싱한 깻잎 손질법
깻잎의 잔털은 이물질이 부착되기 쉽기 때문에 한 장씩 표면을 중심으로 물에 담가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잔류한 농약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 1L 기준 녹차 30g을 넣어 상온에서 30분간 우린 물에 깻잎을 5분간 담그고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농약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헹굼 물에 식초 한두 방울을 떨어뜨린 후 5분정도 담갔다 헹구어도 좋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깻잎 보관방법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씻지 않은 상태로 잎을 종이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싼 뒤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3~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가급적 빨리 사용하는 것이 신선도 면에서 좋다.
♣ 음식궁합
깻잎에는 칼슘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소고기의 부족한 영양을 채워준다.
<깻잎장아찌>
깻잎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생채·냉채·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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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채소, 깻잎겉절이, 각종 냉채 및 샐러드의 부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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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채·찜·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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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순나물, 깻잎양념찜, 깻 멸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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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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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전, 깻잎튀김, 깻잎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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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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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김치, 깻잎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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