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서민들이 즐겨 먹던 향토 식재료
근대는 기원전 4세기부터 유럽에서 식재료로 사용되어온 채소로 부드럽고 짙은 녹색의 잎과 두껍고 선명한 줄기를 가지고 있다. 줄기의 색에 따라 청근대와 적근대로 나뉘는데, 줄기는 억센 편이라 주로 부드러운 잎을 식재료로 먹는다. 근대의 잎은 시금치와 유사하지만 더 진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데, 근댓국은 예로부터 서민들이 즐겨먹던 음식 중 하나로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고 달큼한 맛이 그만이다. 특히 근대는 성장이 매우 왕성하여 줄기와 잎을 잘라 먹으면 새순이 곧 돋아나 사철 먹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국거리나 쌈 채소, 나물의 재료로 사용하며, 이탈리아나 프랑스 요리에서 파스타, 샐러드 등의 주재료로 사용한다.
♣ 성장기 아이의 발육에 좋은 근대의 영양
근대는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수분,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을 뿐 아니라 무기질이 풍부해 소화기능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해 밤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좋고, 단백질 함량은 적지만 라이신(lys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류신(leucine)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의 발육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채소다. 근대의 뿌리에는 베타인(Betaine)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이뇨작용 촉진의 효능이 있어 체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동맥경화, 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무기질이 풍부한 근대 고르는 법
근대를 고를 때는 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상한 곳 없이 단단하며 광택이 나는 것이 좋다. 근대는 잎이 큰 것보다 작은 것이 더 좋은데, 잎이 작은 것이 식감이 부드럽고 풋내가 적기 때문이다. 줄기는 단단하고 짓무른 부분이 없어야 하며 지나치게 긴 것은 좋지 않다. 데친 근대를 구입할 경우 짙은 녹색을 띠며 줄기가 연하고 굵기가 일정한지 살펴봐야 한다.
♣ 좀 더 건강하게 먹는 근대 손질법
근대는 줄기와 잎을 따로 손질해야 한다. 근대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칼로 잎을 분리하여 사용 용도에 맞게 잘라서 사용한다. 줄기는 억세어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그늘에서 5~6시간 말린 후 냄비 뚜껑을 열어 놓은 채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질긴 식감과 풋내를 줄이고 인체에 해로운 수산을 제거할 수 있고, 볶음 등 반찬으로 해 먹을 수 있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근대 보관방법
근대는 신선도 유지 기간이 짧기 때문에 구입을 했다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은 재료를 보관할 경우 잎이 무르지 않도록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넣어 보관한다.
♣ 음식궁합
쌀과 함께 채소죽으로 끓여 먹으면 좋다. 된장과 잘 어울린다.
<근대된장국>
근대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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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밥,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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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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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된장국, 근대고추장해물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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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채·숙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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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채소(적근대), 근대나물, 쌈 채소(데친 청근대), 근대된장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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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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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 근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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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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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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