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콩은 여름에 파종에 가을에 수확을 거두는 토종콩으로 맛이 밤과 같다하여 ‘밤콩’, 또 밥을 지을때 쌀 밑에 까는 콩이라 해서 ‘밥밑콩’이라 부르기도 한다. 콩의 꼬투리는 납작한 원통형으로 그 내부에 5~6개의 콩알이 들어있다. 수확시기에 따라 늦은 여름이나 초가을에 수확하는 여름콩, 여름에 파종하여 늦가을에 수확하는 가을콩, 늦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중간콩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품종은 대개 중간콩과 가을콩들이 많은데 용도에 따라 구별되어 쓰인다. 종실이 굵은 밤콩, 검정콩, 아주까리콩은 밥밑콩으로 밥에 넣어 먹는 것 등으로 쓰인다. 특히 밤콩은 서양인들이 많이 먹는 콩으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아연이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 달달한 밤맛이 나는 밤콩의 영양
부드러운 속살이 달콤하고 맛있는 밤 맛이 난다는 밤콩. 밤콩이 맛있는 말을 듣는 이유는 다른 콩에 비해 외피가 얇아 이물감이 덜하고 육질이 부드럽기 때문이다. 또 다른 콩보다 아미노산 조성에 있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많으며 맛 성분인 글루타민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성인병 예방으로 밤콩에는 사포닌이라고 하는 성분이 있어 우리 몸에서 과산화 지질의 형성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방이 적고 식이섬유와 아연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 우리 땅에서 자란 토종콩, 밤콩 고르는 법
알이 굵고 밤색을 띠며 삶으면 구수한 맛이 나는 밤콩. 또 밤처럼 부드러운 맛이 나 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떡에 넣어 먹기도 하는데, 콩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동글동글 균일하고 윤기 나는 것이 좋다. 콩에 흠집이 있는지 이물질이 섞여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색깔이 짙은 것이 좋다.
♣ 더 맛있게 먹는 밤콩 손질법
제철이 지나면 주로 건조 상태로 유통되고, 수입되는 것 역시 말린 상태로 유통된다. 따라서 부드러운 맛이 나도록 충분히 불려야 하는데, 찬물에 6~10시간 정도 담갔다가 쓴다. 통조림 제품으로도 유통된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밤콩 보관방법
밥에 넣어 먹거나, 콩자반, 조림, 각종 야채와 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샐러드의 토핑, 스튜, 콩페스토를 만들어서 먹어도 그 맛이 각별한 밤콩은 삶아 냉동고에 소분하여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