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밀이란 밀을 껍질을 깎아 내지 않은 밀 눈이 살아있는 정제하지 않은 밀이다. 알갱이가 크고 연한 갈색을 띤다. 식감은 거칠거칠하고 딱딱하나 고유의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저작기능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통밀은 제과·제빵에서 활용되어 비스킷이나 쿠키, 빵의 재료로 즐겨 쓰이며, 밀가루와 같이 활용이 가능하나 제빵성은 밀가루보다 약한 편이다. 그밖에 차로 우려먹거나, 샐러드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통밀은 비타민 B군의 집합체이자 60%정도가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다. 밀 눈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불포화 지방산이 있어 섭취할수록 좋으며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바꾸어 우리 몸 각 기관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활성화 시키는 일을 한다. 또 일반 밀에 비해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통밀은 혈당의 상승 속도가 일반 밀과 비교하여 늦어 혈당유지에 도움을 준다.
밀을 도정하지 않은 상태인 통밀은 표면은 거칠지만 껍질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철이나 아연이 도정한 밀에 비해 3배가 높다. 100g 당 338kcal이다. 칼로리는 높은 편이나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밀가루에 비해 비타민 B₁, 비타민 B₂, 비타민 B₃, 비타민 E, 엽산, 칼슘, 아연, 구리, 철분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좋지만 장운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에도 좋고 대장암, 직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일반 밀에 비해 혈당 상승 속도가 늦어 혈당 유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활성 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 예방에도 좋으며 혈당의 균형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혈압의 상승방지를 도와 당뇨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