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큰 힘이 되어준 고마운 갑각류
따개비는 바닷가 바위나 배 밑 등에 붙어 생활하는 길이 10~15mm의 갑각류의 일종으로 석회질의 딱딱한 껍데기로 덮여 있다. 몸은 외투강 안에 거꾸로 서 있는 모양으로, 머리와 여섯 쌍의 만각이 있는 흉부로 구성되어 있다. 배가 없으며 머리에는 눈도 없고 더듬이도 없다. 위쪽의 입으로 부터 여섯 쌍의 만각을 움직이면서 물속의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선박이나 배에 붙는 따개비는 독을 포함하고 있다. 선박에 붙어 암석처럼 증가, 딱딱하게 굳어지면 선박의 운행에 해를 끼친다. 그 옛날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따개비는 바닷가 근처의 사람들에게 고마운 존재였다. 가을 걷이 후 봄보리가 날 때까지 굶주리던 ‘보릿고개’ 때 갯바위에 통통하게 살이 올라 한창이던 따개비는 갯마을의 삶을 함께하던 동반자였다. 굶주리던 시절 먹던 음식들이 지금에 와서는 향토음식이 되어 향수를 불러오듯이, 이른 봄 남해안 도서지방에서는 갯내음 시원한 따개비밥과 따개비국이 특산물이 되어 봄나물과 함께 미각을 자극한다.
♣ 육자에서 생소한 따개비의 영양
따개비 속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이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 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최근 식품연구에 의하면 따개비속에 있는 성분이 항균, 항암관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어 앞으로 항암, 항균식품으로의 개발가능성이 있고 연구 중이다.
♣ 신선한 따개비의 고르는 법
따개비 역시 바다에서 구하는 먹거리로 가능한한 산지에서 맛보는 것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바닷내음 가득 머금은 바로 수확된 신선하고 오래되어 꼬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고른다.
♣ 맛있게 즐기는 따개비 손질법
손질이 까다로워 육지 사람들은 식용으로 잘 활용하지 않는다. 껍질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는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따개비 보관방법
손질 후 바로 사용한다. 냉장고에 밀봉해 보관하거나 씻어 소분해 냉동 보관한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 사용해야 한 다.
♣ 음식궁합
멸치와 함께 사용하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따개비밥을 지어 김과 깨를 함께 먹으면 맛이좋다. 칼국수 육수로사 용되기도 한다. 쪽파 만을 넣어 시원한 맛의 따개비국을 먹을 수 있다.
<따개비 칼국수>
따개비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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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밥, 따개비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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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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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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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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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국, 따개비 찌개, 해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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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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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찜, 해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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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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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 엑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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