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초록 빛깔의 향긋함과 달콤함이 일품인 열대과일
구아바는 열대기후에서 자라는 과일이다. ‘구아바’라고 부르지만 ‘구아버’가 표준어다. 여름에는 45℃, 겨울에는 얼지 않을 정도의 온도에서도 재배된다. 1년에 2번 꽃이 피는 구아바는 수시로 열매를 맺어 열대지역에서 흔한 과일이며, 습도나 온도에서 강하고 병충해도 거의 없어 농약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 품종은 150개 정도 있고 품종과 재배환경에 따라 과육의 색이 다르다. 잎, 줄기, 뿌리, 과일 모두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구아버는 ‘열대왕 구아바’라는 품종이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품종으로는 ‘파인애플 구아바’가 있으며 ‘페이조아’라고 불린다. 브라질이 원산지이고 배와 바나나를 섞은 듯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 추위도 제법 잘 견뎌 제주도에는 파인애플 구아바 나무를 심은 집이 꽤 있다. 구아바에는 혈당치의 강하작용뿐만 아니라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이 있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진 바 있으며, 대만과 중국 등에서는 구아바 차가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 열대과일인 구아바의 영양
구아바는 당의 흡수를 느리게 하는 과일로 당뇨환자들이 섭취하기에 좋은 과일이다. 구아바차를 식사시 함께 먹으면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조절해 준다고 한다. 칼륨이 풍부해서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비타민C, 엽산도 풍부해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심장 건강에도 좋다. 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돕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치통을 줄이기 위해 잎을 씹기도 하며 피부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페루에선 수천 년 전부터 설사와 복통, 구토, 기침, 생리통 등을 멈추는데 구아바를 사용했고, 브라질에서 또한 목이 따끔거릴 때 구아바 주스로 입안을 씻어내는 등 그 약효가 여러 부문에 두루 사용되었다 한다.
♣ 좀 더 맛있는 구아바 고르는 법
꼭지 반대편이 매끈하고 색이 선명한 것이 좋다. 눌렀을 때 살짝 들어가는 정도가 좋다. 껍질 색깔이 노란빛을 띠는 녹색이 잘 익은 것이다.
♣ 더 맛있게 먹기 위한 구아바 손질법
구아바는 껍질째 생식하거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 과일로 껍질째 소금이나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린 물에 잠시 담가 농약 등을 씻어낸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구아바 보관방법
구아바는 빠른 시일내에 먹으면 좋으며, 장기보관시는 냉동보관하여 최대 8개월정도 보관할 수 있다.
♣ 음식궁합
비타민C가 풍부한 구아바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나 생선과 함께 먹으면 철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구아바주스>
구아바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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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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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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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뿌리, 줄기는 말려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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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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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구아바칩, 구아바 초콜릿, 구아바 바비큐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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