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력이 뛰어난 약초 중의 으뜸
약초는 어느 것이든지 오래 묵은 것일수록 약효가 높기 마련이다. 잔대는 모든 풀 종류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의 하나다. 산삼과 마찬가지로 간혹 수 백 년 묵은 것도 발견된다. 잔대는 산삼처럼 해마다 뇌두가 생기므로 뇌두의 수를 세어 보면 대략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오래 사는 만큼인지 그 이름도 다양한데, 딱주, 사삼, 남사삼, 잔다구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뿌리가 도라지처럼 굵고 희며,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며 전체에 부드러운 잔털이 나 있다. 유사종으로 잎이 넓고 털이 많은 것을 털잔대, 꽃의 가지가 적게 갈라지고 꽃이 층층으로 달리는 것을 층층잔대라 한다. 잔대는 뱀독, 농약중독, 중금속독, 화학약품 등 온갖 독을 푸는 데 묘한 힘이 있어 예로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꼽혀왔다. 기관지 천식에는 잔대주가 특효인데, 생뿌리에 담금주를 넣고 밀봉해 8개월 정도 숙성시킨 후 하루에 한 잔씩 복용한다. 잔대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평소 몸이 냉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진다면 주의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효능 뛰어난 잔대의 영양
잔대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천식에도 효과가 좋다. 뿌리 말린 것을 열 개쯤 물 한 되에 넣고 두 시간쯤 푹 달여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 잔대 뿌리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부종을 막고 혈액이 몸속에 잘 돌게 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잔대의 해독작용은 상상 이상인데, 흡연에 의한 니코틴의 독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음주로 인한 술독, 인스턴트 음식에 첨가된 화학조미료의 독성도 해독해준다. 또 잔대는 여성들의 고질병인 생리불순, 자궁출혈, 자궁염 등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산후 풍으로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 잔대와 가물치 한 마리를 한데 넣고 푹 고아 그 물을 마시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 사삼으로도 불리는 잔대 고르는 법
뿌리가 굵고 무거운 것으로 3, 6, 8년 년차가 길수록 좋으며, 하우스 재배보다 노지 재배한 것이 좋다.
♣ 더 건강하게 먹는 잔대 손질법
흙을 털어내고 씻은 후 껍질을 옆으로 돌려가며 벗긴다. 그대로 조리하며 쓰고 아린맛이 나므로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적당히 우려내도록 한다. 예로부터 잔대를 오래 먹으면 살결이 고와지고 살이 찌며 힘이 난다고 했다. 봄철에 채취한 어린 순은 쓴맛을 우려 나물로 먹는데, 잔대는 도라지와 달리 그냥 생으로 씹어 먹어도 맛이 달고 아리지 않는다. 뿌리는 더덕처럼 살짝 두들겨 쓴맛을 우려낸 다음 고추장을 발라 구워 먹거나 생것을 고추장에 넣어 두었다가 장아찌로 먹기도 한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잔대 보관방법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어둡고 서늘한 땅속에 묻어 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 음식궁합
독특한 향기가 으뜸인 잔대는 참기름과 같이 먹으면 맛도 부드러워지고 그 향도 완화된다.
<잔대즙>
잔대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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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잎 나물, 잔대뿌리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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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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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장아찌, 잔대고추장구이, 잔대꿀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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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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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효소, 잔대환, 잔대담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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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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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손세정제, 삼푸의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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