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의 엉덩이 털과 닮아서 그 이름이 붙여진 노루궁뎅이버섯은 중국에서 항암, 소화 불량 치료 등을 위한 약용 버섯으로 활용된 식재다. 만성 장염 개선, 면역 기능 증대, 치매 억제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버섯에는 활성다당이 최대 2종류에 그치나 노루궁뎅이버섯은 5종류의 활성 다당을 함유해 탁월한 면역 기능 증대로 항암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쓴맛이 강해 대중적인 식재로는 잘 활용되지 않았으며, 한방 약선요리나 궁중요리에 한정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건강 기능성,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 등으로 인해 건강 식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식이 섬유가 풍부해 양파를 곁들이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소화를 돕는다. 9월~11월이 채취시기이나 항시 시설 재배 되고 있다.
♣ 약재로 쓰이는 노루궁뎅이버섯의 영양
단백질 함량이 버섯류 중 24.5%로 가장 많은 함량을 보이며, 지방함량은 낮고 섬유질의 함량이 높고, 기타 무기물과 비타민 B군, 비타민 D군이 풍부하다. 이에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 섬유 등으로 인해 건강 식재로 각광받고 있다. 위벽을 둘러싼 혈관을 강화시켜 소화기 계통의 질병 등에 효과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 HECCN물질이 치매예방 및 중추 신경장애에 대한 약리 기능이 밝혀지고 당뇨병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 효능 좋은 노루궁뎅이버섯 고르는 법
한방에서 위와 장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는 노루궁뎅이버섯은 생 버섯과 건조 버섯이 있다. 생 버섯은 5~20cm정도의 뽀얀 미색과 동글한 모양인 것이 좋고, 건조버섯은 갈색이 아닌 것이 좋다.
♣ 털 뭉치 같은 노루궁뎅이버섯 손질법
쓴맛이 강해 대중적인 식재로는 잘 활용되지 않았던 노루궁뎅이버섯. 사용 전 버섯을 반나절 이상 물에 불린 후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를 살짝 짠 후 사용한다. 쓴맛 제거 과정 없이 사용하려면, 수분이 적은 요리나 볶는 요리에 사용하면 쓴맛이 덜하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노루궁뎅이버섯 보관방법
생것은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비닐봉지 등에 담아 밀봉한 뒤 냉장 보관한다. 건조한 노루궁뎅이버섯은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한다.
♣ 음식궁합
양파와 함께 섭취하면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차돌박이, 도라지와 함께 섭취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