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매운 맛은 줄이고 아삭함을 살린 건강 채소
피망은 고추의 품종을 개량하여 매운 맛을 없앤 채소다. 전체적인 모양은 동그란 원통형이며 과피의 모양은 고추와 흡사하다. 녹색일 때 수확하거나, 빨간색으로 완숙시켜서 수확한다.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조직이 견고하여 가열해도 비타민이 잘 파괴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파프리카와 피망을 다른 채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양에서는 과육의 특성이 조금 다를 뿐 같은 분류로 보고 있다. 어원을 보더라도 피망은 영어로 ‘Sweet pepper’, 프랑스어로 ‘piment’, 네덜란드어로 ‘paprika’로 모두 같은 뜻이다. 하지만 과육의 특성은 조금 다른데, 피망은 파프리카보다 과피의 두께가 얇고 길쭉하며,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하다. 당도 역시 파프리카가 피망보다 높은 편이다. 따라서 파프리카는 주로 생식을 하며, 피망은 열을 가하는 가열 조리에 많이 쓰이는 편이다.
♣ 비타민의 보고로 불리는 피망의 영양
피망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홍피망이 비타민 함량이 높은데, 홍피망 100g 안에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비타민 A가 성인 일일 권장량의 절반, 비타민 C의 성인 일일 권장량의 3배가 들어있다. 비타민 C는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피망의 조직은 단단하여 열을 가해도 비타민 C가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는데, 비타민 A 역시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 시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망을 살짝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섭취방법이라 할 수 있다.
♣ 아삭아삭한 피망의 고르는 법
꼭지가 싱싱하며 표피가 두껍고 광택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색이 얼룩덜룩하지 않고,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는 것이 좋으며, 상할 때 꼭지부터 무르기 때문에 꼭지 부위가 마르지 않고 신선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껍질이 너무 두껍지 않아야 하며, 씨가 적은 것이 좋은 피망이다. 과실이 단단하지 못하면 수확기를 지나서 수확한 것이거나, 저장이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더 맛있게 먹는 피망 손질법
피망의 동그란 모양을 살려서 조리할 경우에는 엄지손가락으로 꼭지를 안쪽으로 꾹 눌러서 껍질 안쪽으로 들어가게 만든 후 비틀어 잡아 빼면 간편하게 씨를 제거할 수 있다. 씨와 씨를 감싸고 있는 심지를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피망의 양 끝을 칼로 잘라낸 후 한쪽을 세로로 잘라서 일자로 펴준다. 그리고 칼을 눕혀서 씨와 심지를 제거하면 깔끔하게 씨를 제거할 수 있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피망 보관방법
피망은 구입한 후 바로 사용하고, 남은 것은 냉장 보관을 해야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 랩으로 개별 포장하여 냉장고의 신선실에 보관하면 된다. 장기간 보관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씨를 제거한 피망을 용도에 맞게 자른 후 비닐 팩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하지만 해동 과정에서 수분이 손실되므로 샐러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가열하는 요리에 사용한다.
♣ 음식궁합
육류와 기름에 볶아 섭취하면 육류의 산성을 중화시키며, 기름이 피망에 함유된 비타민A 흡수를 도와준다.
<Roasted Red Pepper Pasta>
피망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생채·냉채·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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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소스피망생채, 닭가슴살피망냉채, 새우피망샐러드, 구운피망샐러드 등 각종 샐러드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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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구이·전·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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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잡채, 찹스테이크, 돼지고기피망볶음, 떡갈비피망구이, 피망치즈구이, 가지피망구이, 피망동그랑땡, 피망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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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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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오이김치, 피망고추장아찌, 피망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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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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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피망주스, 피망치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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