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건강 채소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 즉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특유의 선명한 붉은색 때문에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었으나 1700년대에 들어서 음식의 재료로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인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따라서 푸른색 토마토보다는 완숙한 붉은색 토마토가 영양 면에서 더 이롭다고 할 수 있다. 또 토마토가 채소인지 과일인지를 두고 대법원이 판결을 내렸는데, ‘식물학적 견지에서는 토마토가 과일이 맞지만, 토마토는 후식으로 먹기보다는 주식의 중요한 일부이므로 채소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결하여 이후부터 채소류 중 과채류로 분류되고 있다. 토마토는 현재는 세계적으로 5,000종이 넘는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찰토마토, 대저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흑토마토 등이 유통되고 있다.
♣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토마토의 영양
토마토는 칼로리(100g당 20Kcal)는 낮고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분중 칼륨의 함량(210g)이 굉장히 높아 체내 나트륨의 배출을 쉽게 하고, 루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하고 혈압을 낮춘다. 무엇보다 토마토에는 붉은색을 내는 성분인 리코펜이 고농도로 함축되어 있는데 이는 강력한 항암물질로 서양 속담에 ‘토마토를 심는 가정에는 위암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 또한 이 리코펜 성분은 익혔을 때 흡수율이 더욱 높아지므로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사용해도 그 영양분을 보존할 수 있다.
♣ 맛있고 영양 많은 토마토 고르는 법
좋은 토마토는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모양이 균일하며 꼭지가 싱싱한 것,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것이 속이 알차고 좋다. 토마토는 보관할 때 꼭지가 아래로 가도록 하여 보관하는데, 이 꼭지 부분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구매 시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잘라보았을 때는 육질이 치밀하여야 하며, 분질화(과육에 수분이 없고, 퍼석거리는 느낌)가 없어야 한다. 또 병충해를 입은 것이나 상처 입은 것이 섞여 있으면 옆으로 쉽게 옮겨지므로 잘 살펴보고 구매한다.
♣ 빨간 영양 덩어리, 토마토 손질법
토마토로 수프나 소스 등을 만들 때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는 것이 식감이 좋다. 토마토 밑의 둥근 부분에 십자 모양의 칼집을 얕게 넣어준 다음 끓는 물에 약 10초 정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담가서 식히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씨는 반으로 가른 후 손가락으로 긁어낸다. 토마토는 가열해서 먹으면 단맛이 강화되고,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의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가열 조리를 통해 맛과 영양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토마토 보관방법
토마토를 보관할 때는 꼭지가 아래를 향하게 하고, 서로 겹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상온에서 저장할 경우 바구니에 담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한다. 냉장 저장 시에는 5~10℃ 정도의 선선한 장소에 보관하거나 냉장고의 채소 칸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냉동 저장을 할 때는 1~2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 소스로 사용할 토마토를 냉동시킬 때에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비닐봉지에 한 번 먹을 분량씩 담아 냉동시키는 것이 좋다.
♣ 음식궁합
견과류나 오일을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토마토의 비타민A와 리코펜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 준다.
<토마토주스>
토마토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면·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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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소스스파게티, 토마토볶음면, 토마토크림수프, 파질페스토토마토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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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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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샐러드, 냉채류에 재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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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조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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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계란볶음, 소시지토마토볶음, 가지토마토조림, 바지락 토마토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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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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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김치, 토마토피클, 쏨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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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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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주스, 토마토아이스크림, 토마토소스, 포카치아빵, 피자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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