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200년 전부터 재배해온 - 오크라


영문명	Okra

분류	채소류 > 과채류

원산지	아프리카 북동부, 이집트

주요산지	전남 해남, 충남 당진, 경북 안동

열량	100g당 30kcal

낯설지만 몸에 좋은 성분 가득한 아열대 채소

오크라는 목화, 무궁화 등이 속한 아욱과의 유일한 야채이다. 아프리카 북동부가 원산지이며, 17세기 이후 노예무역과 함께 미국·브라질 등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이집트에서는 200년 전부터 재배했으며 클레오파트라가 미용을 위해 먹었다는 설도 있다. 일본을 비롯해 외국에서 즐겨 먹는 오크라는 썰었을 때 독특한 별모양을 나타내 주로 요리의 토핑에 사용한다. 열매는 키가 작은 종을 제외하고는 길이가 10~25㎝로 10개의 능선이 있으며 아래쪽에 털이 나 있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색과 모양으로 녹색계와 붉은색계 품종으로 구분되는데, 녹색계 품종이 많다. 녹색계 품종은 잘랐을 때 단면이 5각형과 원형으로 나뉘며 두께에 따라서도 품종을 나눌수 있다. 덜 익은 연한 열매만을 먹을 수 있는데 이를 검보(gumbo)라고 한다. 요리를 하거나 절여서 채소로 먹거나 또는 아스파라거스처럼 조리한다. 다양한 스튜의 재료로 쓰이며 미국 남부에서는 검보스튜를 만들어 먹는데, 다량의 점액질이 들어 있어 즙과 수프를 걸쭉하게 하는 데 유용하다.

♣ 별모양의 단면이 예쁜 오크라의 영양

여자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리는 오크라는 아열대 채소이다. 당질이 많고 칼슘이나 철 등의 무기질, ß-카로틴,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잘랐을 때 나오는 점액에는 펙틴, 갈락틴, 아라반, 검보 등의 혼합물이 있어 정장작용이나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고, 뮤신은 소화기관의 점막을 보호한다. 동양에서는 잎과 덜 익은 열매를 고통을 덜어주는 찜질약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

♣ 끈적한 건강채소, 오크라 고르는 법

봄에 심어 여름이 지나면 풋풋한 깍지를 채소로 먹을 수 있는 오크라는 너무 크면 맛이 없고, 꼭지가 싱싱하며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얼칫 풋고추처럼 생긴 길쭉한 오각형의 모양을 가진 열매는 표면에 광택이 없고 까슬한 솜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건강하고 맛있는 오크라 손질법

보풀로 덮여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따끔따끔하다. 소금을 듬뿍 묻혀 손바닥으로 문질러 표면의 털을 제거한 후 물에 데친다. 익힌 오크라는 가지와 아스파라거스를 섞은 듯한 순한 맛이 난다. 오크라 고유의 점액질은 끓여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으므로 정통 한식에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고, 이러한 식감이 꺼려진다면 조리할 때 식초나 레몬즙을 넣으면 도움이 된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오크라 보관방법

일부 국가에서는 씨를 커피 대용품으로 이용하기도 하는 오크라는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깍지는 채소처럼 먹고 씨앗은 콩처럼 요리해 먹는다. 어린 깍지는 냉장 보관 시 7일 정도는 신선함이 유지되고 2~3주 보관 가능하다. 장기간 보관은 꼭지를 잘라 문질러 씻은 뒤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음식궁합

올리브유는 오크라의 풍부한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는다.

오크라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메뉴
밑반찬	오크라 베이컨 볶음, 명란 오크라무침, 오크라 소박이, 오크라 조림, 된장 오크라 고등어구이, 오크라 튀김, 오크라 카레
저장식품	오크라 장아찌, 오크라 피클
기타	오크라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