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을 막아주는 약과 같은 산나물
풍을 예방한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진 방풍나물은 갯기름나물로도 불린다. 예전에는 주로 약용식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살린 식재료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바닷가 모래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원방풍, 갯방풍, 식방풍의 3가지 품종으로 나뉘며, 식방풍은 발한, 해열, 진통의 효능이 있다. 방풍나물의 어린순은 식감이 좋고 향긋한 맛을 지녀 주로 나물로 먹고, 뿌리는 진통, 발열, 두통, 신경마비 등을 완화하는 약재로 사용한다. 방풍나물은 4월에 나는 어린순을 채취해서 식용하는 것이 가장 맛이 좋으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생선, 조개 등 해산물과 먹으면 궁합이 좋다. 자양강장 효능이 있으며,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황사나 초미세먼지를 씻어내고 중금속 해독작용에도 좋다. 우리 몸의 염증 매개체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 관련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 호흡기 질환에 그만인 방풍의 영양
방풍나물에는 칼륨이 매우 풍부하고 칼슘과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 B군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감기, 두통, 발한, 거담 등의 증세에 효능이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유기산과 항균 작용을 하는 정유 성분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뿌리에는 쿠마린, 퓨세다놀, 움벨리페론 등의 정유 성분이 있어 항균작용과 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 또한 황사 등 미세먼지와 중금속 배출을 돕고 해독작용을 하며, 근육통에도 효과적이다. 신경성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기도 하며 불면증과 피부질환 치료에 도움을 준다.
♣ 약효 뛰어난 싱싱한 방풍 고르는 법
방풍나물을 구입할 때는 잎이 신선하고, 줄기가 길지 않으며, 향기가 좋은 것을 고른다. 잎의 색은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방풍나물은 어린 새순이 가장 부드럽고 맛있는데, 너무 자란 것은 억세기 때문에 맛이 없다.
♣ 다양한 효능을 지닌 방풍 손질법
방풍나물을 사용할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굵은 줄기는 먹기에 질기므로 떼어낸다. 데쳐서 나물볶음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짜서 이용한다. 방풍나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말려서 묵은 나물로 만들거나, 말린 후 가루를 내 반죽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설탕에 절여서 효소를 만들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방풍 보관방법
방풍나물을 사용하고 남았을때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물에 적신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방풍나물을 감싼 후 비닐 팩에 넣어 보관한다. 이때 비닐 팩에 숨을 불어넣어 밀봉하면 수분의 손실을 막고 오랜 기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삶은 뒤 물기를 꼭 짜서 냉동 보관해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 음식궁합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생선, 조개 등 해산물과 먹으면 궁합이 좋다.
<방풍나물무침>
방풍나물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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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나물죽, 수제비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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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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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콩비지찌개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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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채·냉채·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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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나물 겉절이, 쌈 채소, 샐러드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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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튀김·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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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나물 쑥전, 방풍나물튀김, 방풍나물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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