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나물로도 불리며 해독작용 뛰어난 채소
숙주는 녹두의 싹을 틔워 기른 것으로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되며 한국,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주로 나물로 많이 이용하는데, 머리나 꼬리를 다듬어서 끓는 물에 데쳐 무치고, 식초로 양념하거나 고기를 넣기도 한다. 숙주는 우리나라보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더욱 즐겨 먹는다. 한국에서는 완전히 익히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기타 국가들은 살짝 익혀서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을 더 선호한다. 숙주는 본체인 녹두에 비해 영양 성분이 훨씬 뛰어난데, 녹두가 발아 하면서 비타민A는 두 배, 비타민B는 30배, 비타민C는 40배가 증가한다. 숙주와 비슷하게 생긴 콩나물에 비하여 열량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비타민A는 콩나물보다 많다. 숙주나물과 콩나물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숙주나물의 머리는 잎처럼 여리고 갈라져 있는 반면에, 콩나물의 머리는 동글 동글하고 단단하다는 차이가 있다.
♣ 해독기능이 뛰어난 숙주나물의 영양
숙주나물은 수분이 96%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플라보노이드와 비텍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포 노화를 예방해 피부 미용에도 좋고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담배 연기 등으로 비롯되는 체내 카드뮴 함량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해독 식품으로,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부었을 때도 좋다. 콩나물과 마찬가지로 아스파라긴산을 포함하고 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며, 숙주의 찬 성질이 열기를 내려준다.
♣ 아삭거리고 싱싱한 숙주나물 고르는 법
좋은 숙주는 뿌리가 단단하고 잔뿌리가 없으며, 손으로 눌러보아 물기가 배어나올 정도로 수분감이 있는 것이 좋다. 노란 꽃잎이 많이 핀 것이나 지나치게 통통한 것은 비린내가 많이 나서 좋지 않다. 푸른 싹이 난 것 또한 생육 기간 햇빛을 받았거나 웃자란 것으로 좋지 않다.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짓무른 것이 없으며 곰팡이나 썩은 냄새 등의 이취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 특유의 향이 나는 숙주나물 손질법
조리법에 따라 숙주의 머리를 남길 수도 있고, 제거할 수도 있다. 깨끗한 물을 용기에 받은 후 숙주나물을 넣어 헹궈주고 떨어져 나간 숙주 머리 껍질과 속이 빈 줄기, 잔뿌리를 제거해준다. 그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털어주면 된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숙주나물 보관방법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면 싱싱한 상태를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보관은 3일 정도 가능하고, 보관 온도는 1~5℃가 적당하다. 밀폐 용기에 숙주가 담길 만큼의 물을 붓고 냉장 보관하면 된다.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 상시 재배 및 판매되므로 꼭 필요한 양만큼 사서 전부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음식궁합
소고기와 함께 볶아 먹으면 소고기의 단백질과 숙주나물의 비타민, 무기질이 영양상 균형을 맞춘다.
<쌀국수>
숙주나물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
메뉴 |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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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라면·쌀국수 등의 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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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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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냉채류의 재료, 두부 숙주나물샐러드, 탕평채, 숙주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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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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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 숙주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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