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원산지인 히카마는 ‘얌빈’이라고도 불리며 멕시코 감자로도 알려져 있는 작물이다. 아열대성의 넝쿨 식물로써 구근을 사용하는 뿌리 작물로 겉은 쉽게 벗겨지는 노란 껍질로 감싸져 있고, 속은 배나 감자와 비슷한 크림색이다. 식이섬유와 수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생으로 먹을 때 배나 사과 같은 느낌이 들며 ‘고소한 사과’ 와 같다고 하기도 하는데 단 고구마 같은 맛이 난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무와도 비슷한 해 국을 끓일 때 무 대신 히카마를 넣어 끓이기도 한다. 히카마는 줄기나 잎을 제외한 뿌리만 식용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살충제로 이용한다. 잎과 줄기에 독성이 있어서 병충해에 강해 어디서도 잘 자란다. 허핑턴포스트에서 20대 건강식품으로 뽑힐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뿌리작물로 생육기간이 길어 5월에 심으면 10월쯤 수확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에 처음 수확했다.
♣ 슈퍼 곡물로 불리는 히카마의 영양
히카마는 10대 건강식품으로 꼽힐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단맛을 내는 이눌린 성분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개선에 효과적이며, 장 건강을 지켜주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춰준다.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심장 건강에 좋고 혈관에 쌓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함으로서 심장과 뇌혈관 건강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열량이 적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효과적이며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 영양 많은 히카마 고르는 법
히카마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재배되는 작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만져보아 단단하고 무르지 않으며 멍이 들거나 쭈글쭈글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들었을 때 묵직하고 수분이 마르지 않은 느낌의 것이 좋다.
♣ 뿌리 약초, 히카마 손질법
히카마는 껍질이 잘 벗겨지므로 양쪽 꼭지를 제거하고 바나나나 귤 껍질을 벗기듯이 껍질을 벗겨내고 속에 있는 흰 뿌리를 먹는다.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으면 물에 몇 분 담가두었다 제거하면 된다. 생으로 먹는 경우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꿀과 우유와 함께 갈아서 건강 주스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히카마 보관방법
숙성 후 10일 정도 지나면 맛이 훨씬 좋아진다. 냉장고에 넣으면 갈변이 일어나므로 신문지를 이용하여 12∼15℃ 정도의 서늘하고 건조한 실온에 보관한다. 장기간 생으로 먹을 경우 껍질을 벗겨 진공팩에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