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개


분류/제철	패류/3月경

1회제공량	80g	열량	51.2kcal

탄수화물	2.4g	단백질	8.72g

지방	0.48g	당류	0g

나트륨	N/Amg	콜레스테롤	0mg

포화지방산	0.2g	트랜스지방산	0g

영양성분표 <개조개, 생것>

소개

개조개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좋고, 피로해소, 숙취해소에도 좋은 식품이다. 또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조개 맛의 종결자, ‘개조개’ 어식백세(魚食百歲)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아닌 내륙 사람들에게 생소한 이름을 가진 개조개는, 다른 이름으로 ‘대합(大蛤)이라 말하면 아는 사람들이 많지요. 대합은 정확한 명칭이 아니고 ‘개조개’가 정확한 명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조개치고는 못생긴 외양과는 달리 껍데기 안쪽은 선명한 보라색이 흰색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내자패(內紫貝)’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얕은 갯벌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어패류와 달리, 개조개는 포구에서 멀리 떨어진 수심이 깊은 곳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개조개. 조개 이름치고는 참 이상한 이름이죠. 그래서 ‘개~’로 시작하는 다른 이름을 찾아보면, 개두릅, 개살구, 개나리, 개떡,개쑥갓 등이 있는데요.

국어사전에서 ‘개’라는 접두사의 의미는 ‘야생의, 참 것이나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명사 앞에 있으며 본류에서 벗어난 아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즉, ‘개’자로 시작하는 것은 본래의 것보다 못하다는 뜻이라는 것인데요. 그런데, ‘개조개’에서 ‘개~’ 접두사는 ‘커다란’의 순우리말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다른 조개와 달리 개조개의 껍데기가 무늬가 이쁘지 않고 광택도 없고 울퉁불퉁해서 ‘개~’가 붙었다는 이야기, 옛날에는 온 동네 개가 물고 다닐 정도로 매우 흔한 조개라서 붙었다는 이야기, 마지막으로 고가 품종인 백합과 비교해서 가치가 낮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네요.

이름이야 어찌됐든 ‘개조개’는 이름과 생김새와 달리 맛이 아주 좋아 별미이며,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뛰어나 국물요리나 찜요리, 구이, 볶음, 조리.찌개,국,탕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습니다. 그리고, 경남에서는 제사상에 올라가는 식재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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