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둥이는 특유의 향은 약하지만 식감은 좋은 해산물이다. 또한 미더덕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하며 껍질은 두껍지만 잘 씹히기 때문에 껍질까지 모두 먹는다.
각종 탕과 찜에 애용되며 영양적으로 열량과 지방이 낮아서 부담 없이 먹기에 좋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해산물에 비해 높기 때문에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
씹는 맛이 일품인, ‘오만둥이’ 어식백세(魚食百歲)
오만둥이는 미더덕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척삭 동물이다. 생긴 모습과 식감, 맛이 미더덕과 유사하여 오만둥이와 미더덕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만둥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지역 방언으로 ‘오만’, 여러가지 잡다한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오만데 붙어서 서식한다는 데에서 ‘오만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오만둥이는 오만디, 오만득이, 주름 미더덕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7~9월 산란하여 10~12월 수확한다. 향은 미더덕에 비해 떨어지지만 씹는 맛은 미더덕보다 월등히 좋다.
미더덕보다 저렴한 오만둥이는 미더덕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하며, 껍질이 두껍기는 하지만 잘 씹히는 특징이 있어 껍질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 향은 미더덕에 비해 떨어지나 식감은 월등히 뛰어나다. 뛰어난 식감만큼이나 오만둥이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오만둥이에는 불포화지방산 성분인 EPA와 HAP가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보다 많이 들어있다.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과 타우린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오만둥이는 미더덕에 있는 항산화 효과도 가지고 있는데, 오만둥이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계 성분이 활성산소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세포막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어 DNA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오만둥이는 DH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학습기능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오만둥이는 찜이나 찌개류에 넣어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매콤한 양념과 잘 어울리며 식감이 좋아 콩나물과의 궁합도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