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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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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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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류/5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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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제공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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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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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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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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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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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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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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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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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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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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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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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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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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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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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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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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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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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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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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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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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표 <재첩, 생것>
소개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모래가 많은 곳에서만 서식하되, 오염된 물에서는 살지 못할 마늠 깨끗한 조개이다. 재첩을 삶으면 국물은 투명성이 있는 회백색으로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있다.
이러한 맛은 재첩에 많이 함유된 호박산, 글루탐산, 알라닌, 글리신 등의 성분이 어우러져 나오며, 글리코겐도 함께 포함돼 간장 보호나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아도 맛있는, ‘재첩’ 어식백세(魚食百歲)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섭취하는 조개 중에 가장 작은 조개에 속하는 ‘재첩’은 백합목 - 재첩과 - 재첩속 민물조개를 총칭한다. 재첩은 갱조개(강조개), 가막조개('까만 아기조개'를 뜻함)라고도 부르며 부산에서는 재치라고도 한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곳에 서식하며 물이 맑은 곳에서만 사는 귀한 조개이다. 서식지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데 진흙 펄에서 사는 재첩은 검은색을 띠고, 모래에 사는 재첩은 황갈색을 띤다.
재첩은 봄과 가을 즉, 4~6월과 9~11월이 제철이다. 특히 봄 재첩이 맛있는데 그 이유는 5~6월 산란기를 맞아 살이 가득 오르기 때문이다. 재첩은 7~8월을 제외한 4월부터 10월까지 채취한다.
재첩을 삶으면 투명한 회백색의 국물이 우러나는데 여기에는 단백질인 호박산, 글루탐산, 알라닌, 글리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담백하고 감칠맛이 있다. 또한 재첩에는 글리코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간장 보호나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글리코겐 뿐 아니라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타우린도 함유되어 있어서 간에 좋은 식재료이다.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다만 재첩은 비타민 A 함량이 높지 않은 편이라서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부추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을 보완할 수 있다.
재첩 산지로는 섬진강이 가장 유명하다. 섬진강을 사이에 둔 경상남도 하동과 전라남도 광양에서 재첩을 채취한다. 최근 중국산 재첩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원산지를 확인하여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재첩 생산량 및 수출입량은, 연도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국내 생산량에 비해 수입량이 세 배 이상에 달한다. 국내산 재첩의 가격이 중국산의 5배에 달하기 때문에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국산 재첩과 국내산 재첩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일반적으로 국내산은 크기가 작고 껍데기의 색이 선명하고 광택이 난다.
생재첩을 구매한 경우 1~2일 정도는 냉장보관해도 되지만 그보다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에는 육수를 내서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재첩 육수는 금방 맛이 변하기 때문에 재빨리 냉동보관한다.
재첩을 조리할 때에는 2~3시간 가량 물에 담가 해감을 한 후 여러 번 깨끗이 씻어낸다. 그런 다음 끓는 물에 넣고 계속 저어주면서 재첩 알맹이만 따로 걷어내고 육수도 걸러서 사용한다.
재첩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재첩국, 재첩회무침, 재첩전, 재첩수제비 등이 있다. 재첩국을 끓일 때에는 육수를 끓여 소금간을 하고 재첩 알맹이와 부추, 청양고추 등을 넣으면 된다.
재첩회무침은 재첩알맹이와 각종 야채에 초고추장을 넣어 무친다. 재첩 알맹이를 넣고 부추와 함께 전을 부치거나 재첩국에 수제비를 넣어서 끓여도 좋다. 입맛도 체력도 떨어지는 봄철, 재첩으로 활력을 충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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