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바닷속 건강채소인 톳의 영양분은 칼슘이 다른 해조류보다 월등하게 많이 함유돼 있고, 당질도 비교적 많은편이다. 철분의 함량은 다시마나 미역보다 많고, 시금치의 3~4배나 들어있다.
이외에 다량의 칼륨이 함유돼 고혈압 식단에는 꼭 필요한 식품이며, 다른 해조류에 비해 망간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피로 회복이나 노인 치매에 효과적인 식품이라 볼수있다.
바다의 불로초 ‘톳’ 어식백세(魚食百歲)
비교적 잘 알려진 해조류인 ‘톳’은 갈조류에 속하는 해초로, 바닷가 바위에 붙어서 자라며 빛깔은 황갈색이지만 마르면 흑갈색이 된다. 봄부터 초여름까지의 톳이 가장 연하고 맛이 좋아 제철을 3~5월로 친다.
톳은 일본과 한국에서 주로 식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톳을 먹어왔으며 특히 보릿고개에 구황식품으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톳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으며, 칼슘과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고 빈혈을 예방하며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다른 해조류보다 칼슘이 월등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도 시금치의 3~4배에 달할 정도로 많이 들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식재료로 추천되고 있다.
생톳을 구매할 때에는 광택이 있고 굵기가 일정한 것을 골라야 한다. 톳을 손질할 때에는 흐르는 물에 씻어 지저분한 것들을 털어내고 찬물에 담가 20~30분간 소금기를 제거한 후 여러 차례 헹궈낸다.
생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새파랗게 되면 물에 헹궈 조리하며, 말린 톳은 불렸다가 끓는 물에 푸른기가 돌 정도로 살짝 데쳐 조리한다.
톳밥, 톳무침, 톳냉국 등으로 즐겨먹지만 그 밖에도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할 수 있다. 완도군청에서 배포한 ‘해조류건강밥상 100선’에서 톳죽, 톳계란찜, 톳오일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