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는 어류 중에서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을 돕고 노인 및 큰 병을 치른 환자의 기력회복에 좋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생선의 부레는 버리지만 민어 부레는 찰진 맛 속의 고소함이 녹아내리는 별미이다. 민어회는 일반적으로 회나 찜으로 요리한다.
여름 최고 보양식, ‘민어’ 어식백세(魚食百歲)
면어, 회어, 개우치, 홍치, 어스래기라고도 불라는 민어(民魚)는 270종 달하는 민어과의 대표 어종으로큰것은 몸길이기 1m가 넘고 무게도 20kg에 달하는 난류성 어류이다.
깊은 바다에서 동면하다가 5월 정도에 동면에서 깨어나 서해와 남해로 신란욜위해 오는데 신란 직전인 6월중순부터 7~8월 까지가 제철이다. 민어(民魚)는 이름에 백성 민(民)자가 들어가지만 예부터 값이 비싸고 귀한 생선이었다.
조선시대 평민들이 복날 닭고기나 개고기를 먹었디면 양반들은 민어탕을 즐겼다고 한다. 복더위에는 ‘민어탕이 일품, 도미탕이 이품, 보신탕이 삼품’, 양반은 삼복에 민어를 먹고 평민들은 구탕을 먹는다는 말이있다. 또 민어가 고급 식재료임을 알수 있는 ‘민어껍질로 밥 싸먹다가 논밭 다 팔아 먹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민어는 부레를 회로 먹는 유일한 생선이다. 민어 부레는 그대로 썰어 소금에 찍어 먹는다. 민어 부레는 맛도 좋지만 접착력이 좋은 민어 '부레풀'을 만들어 나전칠기와 장롱, 부채 등욜 만들때 접착제로 쓰기도 했다.
횐살 생선인 민어는 소화 흡수가 빨라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 좋을 뿐만 아니라 기력이 쇠약한 노인이나 큰 병을 치른 환자들의 체력회복에 좋다. 민어는 회와 구이, 어채, 전, 조림, 지짐이, 국 등 다양한 형태로 조리하여 먹욜수 있다.
민어는 몸집이 클수록 맛있는데 잡자마자 바로 먹는것보다 냉장고에서 2~3일 숙성시키면 ‘이노신산’으로 인해 탄력과 감칠맛이 증가하여 맛이 좋아진다. 민어를 회로 즐겼다면 발려낸 뼈로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좋다.
매운탕은 뼈와 내장을 넣고 국물을 넉넉하게 붓고 끊이다가 간을 맞추면 되는데 오래 끊일수록 진한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