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상, 잔칫상, 제사상 등에 빠지지 않고 올려졌던 조기는 우리 민족에게는 예로부터 귀한 생선으로 인식돼 왔다. 농어목 민어과의 물고기인 조기는 전 세계에 약 18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가장 맛있고 많이 어획되는 것이 노란색이 도는 참조기다. 국내산 참조기는 몸 전체가 두툼하고 짧으며, 몸통 가운데 있는 옆줄 선이 굵고 선명하다.
등 쪽은 암회색을 띠고, 배 쪽은 황금색을 띤다. 각 지느러미는 노란색을 띠고, 머리 상단부에 다이아몬드 형(◈) 유상 돌기가 있다. 조기는 제주도 남서쪽인 동중국해에서 겨울을 나고 4~6월께 산란을 위해 서해 연평도 근해까지 북상하는데, 산란을 대비하여 먹이를 많이 먹은 이맘때 조기가 가장 맛이 좋다.
머리에 돌이 있다고 하여 석수어(石首魚)라고 불렀으며, 기운을 돕는다는 뜻으로 조기(助氣)라 불리기도 한 조기(참조기). 원기회복, 발육촉진, 배탈 설사 소화불량 완화 조기는 흰살생선으로 지방햠량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구이, 찜, 조림, 매운탕, 맑은국, 죽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원기회복과 성장발육을 돕고 소화불량, 배탈, 설사완화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