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 뿌리 부분은 하얗게 윤기가 있고 단단한 것이 좋고, 무청이 달려 있는 것이 싱싱하고 맛이 좋습니다. 잎은 초록색이면서 뿌리가 묵직하게 중량감이 있는 것을 고르고, 무 잎이 잘려져 있을 경우는 잘린 쪽에 구멍이 있거나 변색이 되었으면 피하도록 하세요. 바람이 든 무는 맛이 없고 비타민 함량도 떨어지는데, 대부분 줄기를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잔뿌리가 많지 않고 묵직한 것이 바람이 들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 무를 고르도록 하세요.
조리법
무는 모든 부분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채소인데요. 위의 청색 부분은 단맛이 많이 나서 주스나 생채로 요리하여 먹기에 적합합니다. 중간 부분은 달지만 매운 맛도 살짝 나기 때문에 조림이나 찜으로 해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와 고구마를 함께 섭취하면 고구마로 인해 장내에 가스가 형성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 뿌리의 끝 부분은 매운 맛이 강하므로 볶음이나 국물요리를 해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무청은 삶아서 된장에 부쳐 먹기도 하고 말려서 시래기로 먹어도 좋습니다.
손질요령
무를 장기저장하기 위해서는 4~5℃의 냉장온도가 적당합니다. 저장할 때 잎이 뿌리의 수분을 빼앗아 뿌리에 바람이 들 수 있으므로 잎을 잘라내고 흙이 묻은 상태로 랩이나 종이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저장하면 5~7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 비닐 팩에 넣어 냉장보관해도 좋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 햇볕에 말려 무말랭이로 만드는 것도 좋은 보관 요령입니다.
효능
-무의 뿌리에 있는 디아스타제 효소가 소화를 촉진시켜 줌-기침이나 인후통에 무를 삶은 물을 마시면 증세 호전에 도움이 됨-무에는 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수용성 식이섬유소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함-불용성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수분을 흡수하여 변비를 예방해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