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는 알이 굵어야 과육도 많고 먹기도 좋아요. 크기는 들쭉날쭉하지 않고 균일하며, 색깔은 빨강색이 밝으면서 고유의 단맛과 향미가 풍겨야 좋습니다. 또 반점이나 벌레자국이 없어야 해요. 말린 것은 꼭지가 잘 말라있고, 상처가 없으며, 알이 굵고 통통한 것이 좋습니다. 국산 마른대추는 표면이 수입산에 비해 덜 쪼글거리고, 색상이 밝은 편이며 꼭지가 붙어 있는 편입니다. 이에 반해 수입산은 표면이 쪼글거리고 색상이 황갈색으로 어두우며 꼭지가 거의 안 붙어 있습니다.
조리법
대추는 생식을 해도 되고 말려서 그냥 먹어도 됩니다. 대추는 전통적인 요리인 대추밥, 대추인절미, 대추전병, 대추초, 대추주악 등의 음식으로 만들었는데 오늘날에도 이러한 음식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요. 마른대추는 미음이나 대추인절미, 전병과 대추차 등을 만들거나 대추잼으로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대추를 술로 담가 2개월 동안 숙성시키면 향긋한 대추술이 되고, 밤과 은행을 함께 넣어 대추영양밥을 지어도 훌륭한 건강식이 됩니다. 이외에도 대추정과나 설기떡에 넣어 단맛과 향을 즐기기도 합니다.
손질요령
말린 대추는 주름사이에 이물질이 많으므로 마른 솔로 잘 털어 내거나, 대추를 담은 물에 청주를 약간 부어두면 주름이 펴지므로 물로 깨끗이 씻어서 이용합니다. 이렇게 씻은 대추는 밀폐된 용기에 넣어서 냉동보관을 합니다. 생대추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고, 마른 대추는 종이봉투에 담아 자연통풍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이 높을 때는 냉장 보관을 하는데, 말린 대추는 습기를 흡수하지 않도록 키친타월에 감싸서 비닐팩에 넣어서 냉장보관합니다.
효능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게 하고 흥분을 가라앉혀 신경안정효과가 있음-대추를 달인 물은 원기회복과 강장제로 좋음-혈관의 노폐물을 없애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좋음-호흡기 질환 예방과 불면증 해소에 좋음-내장기능 활성화에 좋고, 식욕촉진과 소화기능에 도움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