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우선 색이 선명하고 줄무늬가 뚜렷하며 꼭지가 움푹 들어간 것이 좋답니다. 보통 수박을 손으로 통통 두드려 보고 사는데, 맑은 소리보다는 둔탁한 소리가 나야 잘 익은 것이에요. 씨가 검은 것이 싱싱하고 품질도 우수합니다. 외부 모양은 멍들거나 잘린 자국이 없어야 좋고, 꼭지가 없거나 갈색으로 마른 것은 피합니다. 잘라서 파는 수박은 절단면이 매끈하고 씨가 넓게 퍼져 있어야 단맛이 강해요. 장마철에는 무른 수박이 나오니 선별을 잘 해야 합니다.
조리법
수박의 과육은 대부분 생것으로 먹고, 수박화채나 과일을 혼합해서 칵테일로도 먹어요. 간식용으로 먹을 때는 껍질째 세모 썰기나 반달썰기를 하기도 하고, 껍질을 제거하고 3~4cm정도의 적당한 크기로 네모지게 썰어서 어린이도 먹기 좋게 하거나, 화채로 이용하려면 스쿱을 이용하여 모양을 내기도 합니다. 갈아서 주스로도 좋고, 셔벗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껍질의 흰 부분은 채를 썰어 갖은 양념을 해서 나물로 무쳐 먹으면 영양도 풍부한 이색반찬이 됩니다. 수박의 과당은 차게 하면 단맛이 강해지므로, 먹기 직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손질요령
수박은 통째로 보관하면 비교적 오래 가는데, 부피가 커서 냉장고를 많이 차지합니다. 수박은 여러 조각으로 절단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데, 잘린 면에 비닐 랩을 잘 싸서 냉장 보관을 합니다. 과육을 다이스 모양으로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아두면 무더운 여름날 아이들도 상시로 꺼내어 먹기가 편하겠죠. 수박을 자른 후 비닐 랩으로 싸서 보관하면 세균번식이 일어난다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수박을 자르기 전에 껍질을 깨끗이 씻어주는 등 주의를 기울이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수박은 여름에 주로 먹는 제철 과일이라 구입하면 며칠 내에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죠
효능
-부종을 없애고 이뇨작용에 좋으며, 신장과 방광, 요도의 건강에 좋음-붉은 색소성분인 라이코펜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 -갈증해소와 식후 개운하게 입 냄새를 없애는 데 좋음-몸의 열을 식히는 청서작용이 강해서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좋음-몸이 차고 장염이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