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은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후숙이 되어야 달고 맛있지만, 영양은 갓 캐었을 때가 가장 좋답니다. 가급적 후숙이 진행된 것보다는 신선한 것을 구입해 조리 시에는 신선한 것을 이용하고, 간식으로 먹을 때는 후숙을 시켜서 먹도록 합니다. 좋은 야콘은 껍질의 색깔이 자줏빛이 나면서 과육은 노란 색을 띠는 것이 당도도 높고 맛이 있어요. 알이 통통하고 상처가 없으며, 생긴 것이 들쭉날쭉한 것보다는 원만한 타원형에 표면은 미끈한 것이 좋습니다.
조리법
야콘은 껍질을 벗겨 그냥 먹어도 배 맛이 나서 먹기 좋아요. 야콘즙을 내서 주스로 마셔도 좋고, 한 입 크기로 잘라 각종 과일과 함께 마요네즈로 버무려서 샐러드로 먹어도 좋답니다. 생채를 만들어도 훌륭한 반찬이 되고, 밀가루 반죽에 야콘을 갈아 전을 부치면 쫄깃한 맛이 좋습니다. 야콘은 각종 국물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 음식의 잡내를 없애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당분이 많으므로 맛탕이나 한과, 호떡으로도 이색적인 재료예요. 또 피클이나 물김치 등에 활용해도 좋고, 말려서 장아찌를 담가도 좋습니다. 어린잎은 샐러드용으로, 수확기의 잎은 덖어서 차로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손질요령
갓 캐낸 야콘은 당도가 거의 없으므로 야콘을 수확하여 햇볕에 3~4일정도 노출시키거나 그늘에서 15일정도 숙성을 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햇볕에 과다 노출된 상태로 오래두면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주의합니다. 야콘은 수분과 당분이 많은 재료이므로 보관 시 수분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후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하거나 신문지로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둡니다. 양이 많을 경우 야콘을 흙에 묻어두거나 모래로 덮어서 보관하면 비교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효능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됨-이눌린 성분은 혈당을 저하시켜 당뇨에 도움이 됨-폴리페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춤-올리고당에 의한 비피더스균의 증가로 장이 활성화 돼 변비에 좋음 -마그네슘이 풍부해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