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알로에 잎을 구입하려면 가시가 싱싱하고, 잎에 상처가 없어야 합니다. 각 품종별로 색이 선명하고, 진한 초록색에 윤기가 돌며 통통한 것이 좋습니다. 잘라낸 단면에서 노란 즙이 나오면 채취한지 오래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알로에는 세 가지인데, 알로에베라는 주로 미용이나 생약으로 활용하는데, 껍질이 두꺼운 편이고 생으로 먹으면 쓰답니다.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가시만 제거하고 껍질 채 먹어도 쓰지 않아서 즙이나 주스로 많이 사용합니다. 아보레센스는 크기가 작고 주로 약용으로 이용해요.
조리법
조리에 이용할 때는 주스나 알로에 술, 혹은 생으로 먹어도 되고, 샐러드나 화채로 이용합니다. 주스는 분쇄기에 갈아서 과일이나 꿀 등과 함께 섞어서 먹으면 되고, 샐러드는 알로에 껍질을 벗겨 속살만 네모지게 썰어 다른 과일이나 야채와 함께 소스를 얹어서 먹습니다. 화채는 알로에 속살을 잘게 잘라서 꿀에 재운 뒤 우려낸 오미자 물에 탄산수와 알로에를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손질요령
알로에는 품종에 따라 가시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서 이용하거나, 가시만 제거하고 껍질 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손질법은 먼저 알로에를 깨끗이 씻어준 다음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내어 앞뒤로 껍질을 벗겨주거나, 30센티미터 정도 자른 다음에 옆쪽의 가시를 제거하고 포를 뜨듯이 껍질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겔처럼 생긴 속살을 수저 같은 도구를 이용해 밀어내면서 육질을 벗겨주면 됩니다. 알로에는 생명력이 강해서 보관하려면, 상온에 두어도 되고 종이에 싸거나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효능
-보습과 진정효과가 매우 뛰어남 -해독효과가 있고,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살균력도 있음-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불량 개선에 좋고, 변비개선에 효능이 있음-알로에 에보레센스는 습진이나 화상, 여드름 치료에 좋음-알로에 베라 잎 속에 들어 있는 겔에는 면역 다당체가 풍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