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산채로 알려진 참나물은 시설재배를 통해 사철 공급되고 있지만, 대량재배가 쉽지는 않아 재래시장이나 시골장날에 한시적으로 자연산이 나올 때 제철에 구입할 수 있어요. 참나물을 구입할 때에는 고유의 진한 청색이 선명하고, 잎이 가늘면서 신선한 것을 고르세요. 잎과 잎자루가 연하고 부드럽고, 잎의 생김새나 크기가 고른 것을 고릅니다. 말린 참나물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고, 특유의 향이 잘 살아있는지 살펴봅니다.
조리법
참나물은 생으로 많이 먹어요. 겉절이나 쌈으로 주로 먹는 편이고, 샐러드로도 이용하면 향긋한 맛이 좋습니다. 참나물은 물김치로도 담아 먹는데, 색깔이 불그스레하게 우러나와 향미가 어우러집니다.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고, 국에 넣어 먹어도 좋은 맛을 냅니다. 된장이나 고추장, 간장에 절여서 장아찌로도 많이 먹고, 튀김재료로도 훌륭해요. 생것을 말려서도 오래 보관했다가 먹기도 하는데, 식재료만이 아니라 달여서 차로도 마시고, 생즙을 내서 약용으로 먹어도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손질요령
시든 부분은 제거하고, 뿌리가 있거나 질긴 줄기 부분은 잘 다듬은 뒤에 끓는 물에 데쳐서 이용합니다. 참나물을 데칠 때에는 줄기나 뿌리같이 연하지 않고 떫은맛이 있는 부분부터 순서대로 넣어야 해요. 야생의 참나물은 연하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으나 재배한 개량종은 향과 조직감이 차이가 나므로 신경을 써야 해요. 데친 참나물을 말려서 묵나물로 보관해 두고 사철 먹기도 합니다. 생으로 보관할 때는 물기를 묻히지 말고 키친타월로 감싼 뒤에 비닐봉지에 밀봉시켜서 냉장보관하면 4~5일은 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효능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체질을 중화해줌-뇌의 활동을 활성화 해주고, 간 기능의 향상과 변비에도 좋음-눈의 피로나 안구 건조증세에 좋음-신경통과 대하에 효과가 있고, 다양한 항암성분이 함유됨-지혈과 해열 작용, 혈액순환과 해독효과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