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는 일단 겉으로 보기에 흠집이 없이 깨끗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껍질에 광택이 흐르면서 꼭지가 붙어 있고,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면서 울퉁불퉁한 것을 고르세요. 껍질이 쭈글쭈글한 것은 수분이 증발된 것이므로 탱탱한 것이 좋겠죠. 또 유자 특유의 노란빛이 짙으면서 향도 진한 것이 좋은 것인데요. 잘라보았을 때는 과즙이 풍부하면서 씨는 적고 쓴맛이 나지 않는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조리법
유자는 당분은 적고 유기산은 많은 편이라서 신맛 때문에 생과육을 그냥 먹기는 어렵습니다. 흐르는 물에 껍질까지 깨끗이 씻은 후 유자청을 만들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인 활용법입니다. 유자를 굵은 소금으로 껍질부터 깨끗하게 잘 씻은 후 껍질은 잘게 채 썰고 과육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끓는 물에 소독한 후 잘 말린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이때 되도록 씨를 빼주어야 쓴맛이 나지 않는데요. 그리고 나서 같은 양의 설탕을 부어주고 실온에 일주일 정도 두면 유자청이 완성됩니다. 유자청은 차로도 즐기지만 고기를 재울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질요령
유자는 0~5℃ 정도의 낮은 온도가 보관하기 적당합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그 자체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요. 그렇게 하면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해서 철이나 구리와 함께 있으면 산화가 촉진된다는 점. 때문에 금속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유자를 조리할 때는 흐르는 물에 먼저 깨끗이 씻어주도록 합니다. 유자를 열에 오랫동안 가열하면 풍부한 비타민 C가 파괴되는데요. 때문에 되도록 열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효능
-풍부한 비타민 C 덕분에 감기를 예방하고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음-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위가 편안하도록 소화를 잘 시켜주며 식욕을 돋워줌-혈액의 흐름을 도와주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관절염이나 류머티즘에 도움-헤스페리딘 성분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어 고혈압, 뇌졸중 등을 예방-칼슘이 많아서 골격형성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