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는 뿌리가 매끈하면서 조직감은 연한 것이 좋아요. 너무 굵으면 드세어서 먹기가 불편하므로 적당한 굵기를 선택합니다. 잔뿌리는 적으면서 잎은 연한 것을 고르고, 약간 보랏빛을 띠는 것이 좋아요. 고들빼기는 잎보다 뿌리가 실한 것을 고르고, 오래되어 잎이 짓무른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야생의 고들빼기는 쓴맛이 강해서 그대로 먹기 불편하므로, 소금물에 담가서 쓴 맛을 없애고 사용해야 합니다. 야생고들빼기는 재배한 것에 비해 크기가 약간 작고, 뿌리는 통통한 듯 짧으며, 잎이 가늘고 쓴맛의 사포닌 향이 진합니다.
조리법
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깨끗이 씻어서 쌈채로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야생의 고들빼기는 쓴맛이 강해서 소금물에 절여 완화시켜 주고, 깨끗하게 씻어서 꼭 짜낸 다음,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을 하여 무쳐먹습니다. 가을엔 주로 김치를 담그는데, 배와 들깨풀을 넣으면 고들빼기의 쓴맛을 중화시키고 감칠맛이 더한답니다. 고들빼기는 특유의 쌉쌀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육류와 잘 어울리므로, 연한 고들빼기를 무쳐 삼겹살과 함께 곁들이거나 겉절이, 장아찌, 샐러드로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
손질요령
잡티와 이파리와 뿌리 연결부위의 묵은 때를 긁어내고 뿌리의 잔털을 정리하여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야생의 고들빼기는 쓴 맛이 강하므로 소금물에 5일 가량 물을 두세 번 갈아주면서 담아 두어야 쓴맛이 우러나고, 재배된 고들빼기는 하루정도 소금물에 절이면 됩니다. 보관 시에는 물에 씻지 말고 키친타월로 감싸서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보관을 합니다. 고들빼기를 김치로 담그면 섬유질이 잘 유지되고 효소작용으로 인해 비교적 오래되어도 맛이 변하지 않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효능
-고들빼기의 생즙은 발암성 물질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음-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좋게 함-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건위작용으로 식욕을 돋우는 기능이 있음-감기로 인한 열, 편도선염, 인후염에 좋음-피부미용에 좋으며, 각종 통증에 효과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