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푸드인 서리태는 껍질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요. 껍질의 검은 색이 짙고 선명하면서, 윤기와 광택이 흐르는지 살펴보세요. 알은 단단하게 잘 영근 것이 좋아요. 낟알은 굵고 둥글며 손상된 낟알이 섞여 있지 않아야 하고, 배꼽 속 눈 모양이 회색의 타원형이면서 껍질 안쪽은 밝은 자주색을 띠어야 국내산입니다. 껍질을 벗겨낸 알맹이는 옅은 연두색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수입산은 껍질 안쪽이 황갈색이 나는데, 콩을 반으로 갈랐을 때 중심 쪽으로 갈수록 노란빛이 짙은 것이 국내산입니다.
조리법
서리태는 당도가 높고 맛이 구수해 미숫가루나 흑두부에 많이 이용합니다. 약용으로 주로 쓰이기도 하죠.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아 밥에 넣어서 콩밥으로 먹기도 하며, 동맥경화와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에 좋다고 해서 청국장으로 만들어도 인기가 높답니다.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므로 볶아서 간식처럼 먹어도 고소한 맛이 좋고, 자연건조해서 견과류처럼 먹어도 됩니다. 여름에는 서리태 콩국수와 콩떡, 부침개로도 활용하고, 우유와 함께 갈아서 꿀을 섞어 두유로 만들면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손질요령
콩은 물에 넣고 5~6시간동안 충분히 불렸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이용합니다. 콩류는 습기를 잘 흡수하므로 빨리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장기간 보관하려면 햇볕에 충분히 말려서 콩의 수분 함량을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콩을 오래 두면 벌레가 생기는데 콩을 담아둔 자루나 용기에 습기가 차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 밑바닥에 소금을 뿌려 콩을 보관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답니다.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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