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꼭지가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은 수확 후 며칠 되지 않은 신선한 사과라는 증거입니다. 반면 꼭지가 시들어 있고 가늘며 잘 부러지는 것은 수확한지 오래된 과일이므로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죠. 사과의 색은 꼭지 반대부위인 ‘체와’라는 부위의 색이 중요한데, 이 부분이 담홍록색으로 녹색이 사라진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표면의 색이 균일하게 빨갛고 상처가 없으며, 사과 고유의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을 고르도록 하고, 과피 표면에 끈끈한 왁스질이 묻어나는 것은 과실 자체가 노화된 것이므로 피하도록 하세요.
조리법
사과를 더욱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은데요. 바로 껍질과 껍질 바로 밑 과육에 섬유질, 비타민 C 등 각종 영양소가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는 미지근한 온도보다 차가운 온도에서 더욱 단맛이 느껴지므로 냉장 보관된 사과를 먹는 것이 단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과는 껍질을 벗겨 공기 중에 두면 갈색으로 변색되는데 이것은 사과에 들어있는 갈변효소가 폴리페놀을 산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먹기 바로 전에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고, 미리 까두어야 할 때에는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잠시 담가두면 갈변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사과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답니다.
손질요령
사과는 과일을 성숙시키는 호르몬인 에틸렌이 많이 나오는 과일이기 때문에, 사과를 다른 과일과 함께 섞어 보관하게 되면 다른 과일을 빨리 성숙시켜 쉽게 노화되도록 만든답니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덜 익은 과일을 빨리 익히고 싶을 때 사과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과를 보관할 때 가장 유의할 점은 수분을 사수하는 일인데요. 사과를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신선한 맛을 즐기려면 폴리에틸렌 필름에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봉하면 수분 증발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해요. 또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랩으로 하나씩 싸 두는 것이 좋습니다.
효능
-사과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퀘르세틴, 카테킨 등 다양한 피토케미칼 등의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 성분이 우리 몸에 쌓여있는 피로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 결핍개선에도 효과적임-칼륨이 몸속의 나트륨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면서 혈압의 상승을 미연에 방지하므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줌-펙틴의 점성 성분은 대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장을 건강하게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