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땅콩은 껍질의 표피와 알과의 공간이 비어 있지 않고 꽉 차있어요. 알이 충실한 것을 고릅니다. 표피가 매끈하고 윤기가 있으며, 볶을 때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고 볶은 후에 잘 벗겨지는 것이 싱싱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껍질째 있는 국산땅콩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국산은 알이 긴 것들이 섞여있어 고르지 않아요. 알 땅콩은 풋 냄새가 없이 고소한 맛과 냄새가 있어야 하고, 또 껍질이 잘 부서지지 않고 껍질이 갈라진 것이 없으며 껍질 색깔은 진하지 않고, 껍질 안쪽에 흰색이 없답니다.
조리법
생 땅콩은 보통 껍질째 혹은 껍질을 벗겨서 볶아 먹어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조리를 해서 먹을 때는 소금물에 껍질째 삶아 먹기도 하며, 간장에 졸여 땅콩 조림을 만들기도 해요. 땅콩죽과 현미를 이용한 땅콩밥, 멸치와 함께 볶는 멸치땅콩볶음이 밑반찬으로 영양과 맛이 풍부하고, 땅콩을 갈아서 쿠키를 만들거나 샐러드에 뿌려서 먹어도 좋답니다. 또 땅콩버터, 땅콩과자, 땅콩초콜릿 같은 가공제품도 인기가 많죠. 땅콩의 속껍질에는 알맹이보다 폴리페놀이 네 배 이상 들어있어요. 약간 떫은맛이 나지만 튀기거나 볶으면 부드러워지므로 꼭 함께 먹도록 합니다.
손질요령
땅콩은 공기 중의 습기를 잘 흡수하므로 금방 눅눅해져요. 그러므로 공기가 안통하게 밀봉해서 보관해야 됩니다. 땅콩의 지방질은 산화하면 맛도 떨어지고 발암물질이 생깁니다. 또 땅콩에 잘 생기는 ‘아스페러질러스’라는 곰팡이는 ‘아플라톡신’이라는 강력한 간암 유발 물질을 생성하므로 주의해야 한답니다. 땅콩은 껍질을 까지 않고 밀봉한 비닐봉지에 보관하면 비교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껍질을 깐 땅콩은 냉장이나 냉동보관을 합니다. 개봉한 땅콩버터는 2개월 이내에 먹도록 하고, 땅콩기름은 차고 건조한 곳에 밀봉해서 보관해야합니다.
효능
-혈관 벽을 청소해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기억력을 증진시키고, 호흡기 기능을 강화함-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땅콩의 지방은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음-항산물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노화를 예방해줌-땅콩의 붉은 껍질에는 조혈효능이 있고, 철분흡수를 향상시켜 적혈구 생성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