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토 흙에서 자란 상품을 최고로 치는데, 총각무는 육질이 단단하고 매끈한 것이 좋습니다. 무는 무청이 파랗고 싱싱하며 짧고, 무가 단단하고 심이 없는 것이 맛있습니다. 총각무는 단단하나 둥글둥글한 것이 좋은데 무청이 달린 쪽으로 갈수록 모양이 점점 굵어지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간혹 깨끗하게 손질해 놓은 총각무가 있는데요, 이런 것은 어제 들어온 싱싱하지 않은 무일 경우기 높으니 이왕이면 손질 되지 않은 무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리법
총각무는 거의 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됩니다. 무청은 말려서 보관하고, 말린 시래기를 된장국에 넣어 끓이기도 합니다. 무가 잔 것은 통째로, 무가 굵은 것은 쪼개서 무청이 달린 채로 새우젓,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양념과 버무려 김치로 담가 먹으면 밥도둑 총각김치가 됩니다. 총각무의 겉껍질을 벗기면 무가 쉽게 물러지고 영양분도 많이 빠져나가서 다 깍지 않고 사용해야 영양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질요령
총각무를 손질할 때는 되도록 무 껍질을 깎아내지 말고 겉을 깨끗이 씻어 껍질에 많은 비타민 C의 손실을 최소화 합니다. 겉을 정리할 때는 칼로 무의 잔털들과 불순물들을 긁어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 상투같이 생긴 뿌리만 잘라줍니다. 무청의 시들한 줄기들도 제거해 줍니다. 무청의 잎 끝쪽도 반 정도 잘라 김치로 먹을 때 먹기 좋게 손질 해 주면 됩니다. 총각무는 저온 관리가 필요하므로 4℃로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냉장고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신문지로 싸서 베란다에 두고 얼지 않도록 합니다.
효능
-열량이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하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예방에 좋음-아밀라제가 많이 있어 소화에 좋음-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게 함-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임-숙취해소에 좋으며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시킴-콜레스테롤을 내려주고 항암효과가 있으며 고혈압이나 저혈압 있는 환자에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