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을 고를 때는 너무 건조하거나 바람이 들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엉에 묻은 흙이 지나치게 건조된 것은 채취한 지 오래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도록 하고, 껍질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을 고르도록 하세요. 수염뿌리나 혹이 없는 것이 좋은 우엉입니다. 지름이 2cm를 넘길 정도로 너무 굵은 우엉은 질길 수 있으니 되도록 2cm 이하의 우엉을 고르도록 하고, 굵은 부분을 잡고 흔들었을 때 부드럽게 흔들리는 것이 싱싱하다는 증거랍니다.
조리법
우엉은 껍질에 좋은 영양분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수세미로 깨끗이 닦거나 칼등으로 얇게 긁어낸 뒤 조리해야 하는데요, 껍질을 벗긴 후에는 쉽게 갈변할 수 있으므로 식초 물(물 5컵 당 식초 1큰술)이나 쌀뜨물에 담가두도록 하세요. 변색이 되지 않을뿐더러 우엉 특유의 떫은맛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엉은 볶으면 단맛이 강해지는데, 아삭아삭한 맛을 살리려면 미리 데친 후 천천히 요리하면 좋습니다. 다양한 반찬으로도 조리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우엉차로도 즐겨 마시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우엉을 잘게 채 썬 후 한나절 말린 후 프라이팬에 볶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좋습니다. 이때 포인트는 우엉에 물기가 전혀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볶아주는 것입니다.
손질요령
우엉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요. 건조해지면 그만큼 질겨지기 때문이죠. 시중에는 세척해놓은 우엉도 많이 볼 수 있지만, 흙이 묻은 그대로의 우엉이 선도가 오래 유지된답니다.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씻은 후에는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싸거나 밀폐된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효능
-우엉에 함유된 식이섬유 가운데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줌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조절력이 뛰어나고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음-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을 청소하는 정장작용을 하고 배변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은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 중 하나